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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제주용암수’로 글로벌 시장 공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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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6, 2019, 13:11:24

칼슘·칼륨·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유 및 약알칼리화 특징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 목표..“수익 20% 제주에 환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오리온이 프리미엄 미네랄워터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칼슘·마그네슘·칼륨 등을 인체 밸런스에 맞게 블렌딩한 것이 특징인 상품입니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본격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중입니다.

 

26일 오리온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마켓오 도곡점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530mL·2L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특징으로 ▲40만 년 동안 간직된 청정함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풍부 함유 ▲pH 8.1~8.9의 약 알칼리 등 3가지를 꼽았습니다.

 

◇ 미네랄 성분↑·약알칼리화..美·재활용 함께 고려한 디자인

 

제품 설명에 나선 신덕균 오리온 마케팅 부장은 “제품에 함유된 주요 미네랄 성분으로는 칼슘 62mg/L, 칼륨이 22mg/L, 마그네슘 9mg/L 등이 담겼다”며 “이는 국내 시판중인 일반 생수 대비 칼슘은 13배, 칼륨 7배, 마그네슘은 2배 가량 많은 수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몸의 산성화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pH 8.1~8.9로 약알칼리화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도의 자연을 모티브로 삼은 병 디자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파슨스 디자인스쿨 제품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한 배상민 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세로선과 가로선을 활용해 각각 제주의 주상절리와 바다의 수평선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재활용에 대한 고민도 더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 측은 “최소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하고, 무색의 병·뚜껑을 선택한데다 수분리성 라벨 접착제를 사용해, 환경부 고시 포장재 재활용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제주도에 수익 환원 계획도

 

오리온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오리온이 보유한 중국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이미 지난 10월, 제품력을 인정받아 중국 2대 커피 체인인 ‘루이싱 커피’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 이후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이번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가 오리온 음료 사업에 밀알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또, 수익의 20%를 제주도 이익을 위해 쓸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허 부회장은 “물은 공공재이기 때문에, 수원지가 있는 제주도에 일정부분 환원해야 할 책임을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추후 오리온제주용암수 법인은 이익의 20%를 제주도 균형발전과 노인복지, 용암해수산업단지가 위치한 구좌읍 지역의 주민발전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오리온은 제품 출시를 맞아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12월 1일부터 오리온 제주용암수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정기배송을 신청하는 소비자들에게 530mL 60병 체험팩을 증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친구 3명에게 가정배송 앱을 추천하고, 정기배송 주문 시 4회차·8회차·12회차 등 배송 4회차마다 무료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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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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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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