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SK건설, 영국 템스강 관통하는 ‘실버타운 터널사업’ 금융 약정 체결

URL복사

Tuesday, November 26, 2019, 12:11:24

국내 건설사가 참여한 최초의 서유럽 인프라 민관협력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6개월 만에 금융 약정 체결 성과 이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SK건설이 참여하는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가 실시협약과 금융 약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갑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서유럽 지역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입니다.

 

SK건설이 지분 투자한 리버링스(RiverLinx) 컨소시엄은 지난 22일 영국 현지에서 발주처인 런던교통공사와 사업의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 수출신용기관 및 국내외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대주단과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 약정도 체결했습니다.

 

리버링스 컨소시엄은 SK건설, 신트라(스페인), 맥쿼리(호주), 애버딘(영국), 밤(네덜란드) 등 5개 회사로 구성됐으며 총 투자비 약 10억 파운드(약 1조 5000억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KfW(독일개발은행, CA-CIB(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 Aviva(영국 아비바보험) 등 국내외 금융기관 총 15곳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습니다.

 

금융 약정 체결은 지난 5월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SK건설 관계자 “이는 안정적인 금융시장을 기반으로 민관협력사업을 발전시켜 온 영국의 우수한 입찰 시스템뿐만 아니라, 한국 수출신용기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금융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건설사가 직접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약 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직접 나서며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준공 후 25년간 운영한 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으로 진행됩니다.

 

SK건설은 스페인의 페로비알 아그로망, 영국의 밤 누탈과 공동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SK건설의 투자지분은 10%, 시공지분은 20%입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영국의 우수한 금융시장을 배경으로 한국 수출신용기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금융 지원에 힘입어 금융 약정을 조기에 마무리 짓게 됐다”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또 다른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