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만불 수출탑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BGF리테일은 이 날 국내 최초 편의점 모델의 해외 진출 및 상품 수출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100만불 수출탑 기업 수상과 함께 무역의 날, 신시장 개척 부문 개인 포상에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무역의 날(12월 5일)은 지난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한국무역협회에서 해마다 수출 증대에 기여하거나 해외 신시장을 개척한 기업 또는 개인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날 시상식에는 신시장 개척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류왕선 BGF 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 및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BGF리테일은 “현재 미국·중국·호주·네덜란드·대만·몽골·베트남·태국 등 10여 개 국가로 다양한 PB상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상품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조한 상품들의 해외 판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품 수출과 함께 CU의 편의점 모델과 사업 시스템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BGF리테일은 2012년 이전까지 사용하던 해외 브랜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 CU를 새롭게 론칭하며 완전한 독자경영을 시작했습니다.
CU로 브랜드 독립 이후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2018년 몽골, 2020년(상반기 1호점 예정) 베트남에 잇따라 진출해 대한민국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화 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회사 측은 “그 동안 로열티를 지불하고 외국 브랜드를 사용해오던 프랜차이지(Franchisee)가 브랜드 독립 후 프랜차이저(Franchisor)로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세계 유통 역사상 첫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몽골의 CU에서 판매되는 전체 상품 중 약 20%가 한국 상품이며, CU를 통해 간접적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은 스낵·라면·음료 제조사에서부터 삼각김밥 등 간편식품 원재료 공급 업체까지 30여 곳에 이른다는 분석입니다.
류왕선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CU가 지난 30여 년간 쌓은 사업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인정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내실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CU는 편의점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이끌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