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이 오는 15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1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2098.97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10%가 떨어져 2만 7881.72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양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예정된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15일이 이른바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최종 데드라이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퍼듀 미국 농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부과를 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는 15일에 대중 추가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31억원, 1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홀로 40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섬유의복은 1% 이상 올랐고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보험, 철강금속, 기계,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이 강세입니다. 반면 건설업, 운수장비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입니다. LG화학(051910)이 1% 상승률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오름세입니다. 반대로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는 내림세입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1% 이상 빠졌습니다.
NAVER와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시작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03% 올라 627.32를 가리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