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배민오더 입점 점포 수가 3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식당에 가는 길에 포장이나 매장 식사를 위해 음식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업주 입장에서도 메뉴판을 전달하고 주문을 받는 단순 업무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오더’의 입점 가게 수가 3만 개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 앱 내에서 쓸 수 있는 오프라인 음식점 주문 결제 서비스입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이나 식당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 없이 주문·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이 작년 말부터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초기엔 포장 주문 시 미리 주문·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였지만, 가게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주문한 뒤 매장에서 식사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민오더'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이용자의 위치에서 반경 1.5km 안에 배민오더를 사용할 수 있는 업소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배달의민족은 올해부터는 배민오더 QR코드 주문 매장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QR코드 주문 매장에는 테이블마다 QR코드가 붙어 있습니다. 이 QR코드를 배달의민족 앱으로 찍으면 식당 메뉴가 나옵니다. 이용자는 모바일 화면으로 메뉴를 골라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배민오더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언택트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뉴판을 달라고 직원을 부르거나 카운터에서 계산할 필요도 없습니다. 결제 수단도 카드·현금·휴대폰 소액결제·각종 페이 등으로 다양합니다.
배민오더는 음식점 업주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나르고 주문을 받는 단순 노동을 줄이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높아진다는 게 배달의민족 측의 분석입니다. 이에 더해 모바일 주문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도 가능해집니다.
배민오더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상무는 “배민오더가 등장하면서 대형 외식 브랜드에서만 쓰던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을 동네 음식점 업주들도 부담없이 쓸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주들에게는 운영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