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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계약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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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3, 2019, 11:12:52

빌사남TV, 공인중개사 특집 2편...중개업 실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안녕하세요, 빌사남TV 입니다. 지난 공인중개사 1편이 조회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2편을 바로 준비했습니다.

 

△강주임: 지난 편에는 자격증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했는데요, 이번에는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알려드릴게요. 가장 먼저 부동산에 취업하면 어떤 것부터 배우게 되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일단 처음 들어가게 되면 현장 답사는 무조건 하게 돼요. 그리고 전화 업무를 많이 하죠. 주로 매도인 상대를 많이 하게 돼요. 부동산을 파시는 분들. 그분들과 매일 같이 전화를 하면서 매물 작업을 하는 거죠.

 

물건 작업만 시키고 어느 정도 되면 직원 자르는 나쁜 회사도 많아요. 기계처럼 전화만 하다가 짤리는 거죠. 그리고 이 업계 자체가 기본급이 거의 없어요. 다 실적으로 하거든요. 그런데 처음부터 부동산 회사에 입사해서 계약을 쓰기가 쉽지 않아요. 처음부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닌 것 같아요.

 

△강주임: 실제로 기획부동산, 사기꾼도 많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강남역부터 삼성역 사이에 굉장히 많아요. 흔히 지방에 이상한 땅을 사서 쪼개서 파는 거예요. 심지어 직원한테 팔아요. 항상 이야기하지만, 부동산은 딱 두 가지에요. 전문가냐 사기꾼이냐.

 

그렇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합니다. 보고 배우는 사람이 정말 중요해요. 처음부터 그 사람을 보고 배우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스승을 잘 만나야 해요.

 

△강주임: 대표님은 이 직업을 가진 이후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언제셨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물론 계약할 때 뿌듯하죠. 저는 빌딩 중개만 하다 보니까 가장 보람찼던 건 성공하신 분들을 많이 만난 거였죠. 20대 초반부터 성공하신 분들 만나고 유명하신 분들 만나고 그분들이 저를 믿어주고, 이런 점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강주임: 그럼 반대로 가장 좌절했던 순간은 언제셨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고객이 저에게 왔다가 갑자기 다른 곳을 통해서 계약을 할 때가 가장 슬펐죠. 진짜 살 것처럼 와서 자기 지인 부동산 통해서 산다든지 그런 분들이 드문드문 있는데 초반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지금은 담력이 생겨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습니다.

 

△ 강주임: 지금까지 10년간 중개업을 하셨는데, 이 직업을 선택한 걸 후회하진 않으세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저는 후회한 적 없습니다. 사실 제 성격이 외향적이진 않아요. 처음에 제가 이 업을 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되게 부정했어요. 근데 오히려 이 성격이 무기였던 것 같아요.

 

고객분들은 대부분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굉장히 저와 잘 맞았고, 저는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부분도 좋았고, 성공하신 분들 많이 만난 것도 좋았고. 종합적으로 이 업을 하면서 제 인생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강주임: 그럼 이 직업을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세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전 편에도 말씀드렸지만 젊으신 분들도 하기 굉장히 좋아요. 부동산 시장이 옛날식 구조로 돼 있어서 요즘 트렌드에만 맞게 하면 충분히 뛰어들 수 있고, 영업에 치중하기보다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스킬을 키운다든지.

 

그리고 제가 사실 술을 안 마셔요. 보통 영업과 술은 함께 간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저는 고객분들과 술 마신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도 이 자리까지 왔죠. 그냥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인성 바른 분들이 하면 고객분들도 당연히 좋아합니다. 사람 만나보면 딱 알잖아요. 이 사람이 예의가 바른지 괜찮은 사람인지. 그 정도만 될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하셔도 좋습니다.

 

△강주임: 이건 조금 예민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계약을 잘 쓰는 직원과 못 쓰는 직원의 차이점이 있다면 뭘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우선 계약을 못 쓰는 직원은 항상 핑계가 있어요. 부정적이고 자기가 왜 계약을 못 쓰는지를 외부에서 찾아요. 물론 운도 없겠지만 노력도 안 하고요. 반면에 계약을 잘 쓰는 직원은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면 받아들여요. 고치려고 노력하고요. 대체적으로 보면 성실하고 부지런한 것 같아요.

 

제가 평균적으로 4, 5시에 일어나요. 예전에 광명에 살고 직장이 강남이었을 때, 집에서 5시에 나와서 회사에 7시쯤 제일 빨리 왔어요. 주말도 거의 없었어요. 이게 일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어요. 저는 놀이라고 생각했어요.

 

△강주임: 진짜 천직이신가 봐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정리해보자면 계약 잘 쓰는 직원은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인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강주임: 공인중개사 시험이 다시 내년에 치러지니까 1년 정도 남은 거잖아요. 기간이 아무래도 많이 남았는데, 자격증을 준비하신 분들이 한번은 슬럼프가 찾아올 것 같아요. 그걸 극복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저는 자격증 공부할 때, 항상 공인중개사가 된 다음의 모습을 상상했어요. 예전에 제 노트를 보면 제가 써놨거든요. ‘난 5년 뒤에 대표가 될 거야.’라고 써놨더니 정말 대표가 됐어요. 목표지가 있으니까 아무리 슬럼프가 오고 어떤 일이와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만 보고 오니까 다른 게 눈에 안 들어왔어요. 공인중개사가 되고 다음은 어떻게 할 건지 꼭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강주임: 대표님은 지금도 매년 목표를 쓰시잖아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100% 다 이룬다기보다는 그래도 목표가 있으면 반 이상은 지키는 것 같아요. 공인중개사 공부하시는 분들은 장기 레이스라 힘드실 거예요. 그렇지만 목표를 정하신 다음에 공부를 하시면 아무리 슬럼프가 와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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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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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뜨는 ‘스몰 럭셔리’…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 호조

불황에 뜨는 ‘스몰 럭셔리’…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 호조

2025.08.22 10:35:1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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