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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공개...내년 3월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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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0, 2019, 10:12:11

서울 성동구 카페봇에서 공개 행사 열어..게임 100여 종 구독형 과금 모델로 제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출시합니다.

 

KT는 20일 서울 성동구 카페봇에서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동안 무료체험을 거쳐 내년 3월에 공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5G가 가진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높은 사양 하드웨어가 필요한 게임을 직접 설치하지 않고 서버에 접속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PC나 게임기를 사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아서 스마트폰만으로도 신작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업체와 협력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이 서비스에 몰리는 이유는 5G 시대 ‘킬러 콘텐츠’ 중 하나로 부상하며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규모를 지난해 3억 8700만 달러에서 오는 2023년 25억 달러 수준까지 약 6배 성장하리라 전망했습니다.

 

KT가 이날 공개한 5G 클라우드 게임은 우선 스마트폰 기반입니다. 과금은 월정액을 내는 구독형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제공되는 게임 타이틀은 딥실버(Deepsilver)가 제작한 ‘메트로 2033 리덕스’(Metro 2033 Redux)와 볼리션의 ‘세인츠로우4’ 등 50여 종입니다. 정식 출시 전까지 콘텐츠가 지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KT는 대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유비투스’와 함께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윈도 기반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축했습니다. 콘텐츠 수급에 있어 개방성과 다양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비투스는 스트리밍 게임 솔루션 전문회사이자 콘텐츠 수급사입니다. 지난 2017년 3월 닌텐도가 내놓은 ‘닌텐도 스위치’에도 스트리밍 게임을 서비스한 바 있습니다.

 

KT는 게임 컨트롤 정확도를 높여주는 ‘미니 조이스틱’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5G 스트리밍 게임은 추후 PC와 TV까지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우선 스마트폰만 지원하는데 조작감을 높여주는 기기로 미니 조이스틱을 제공하는 겁니다.

 

모션퀸과 공동 개발한 미니 조이스틱은 엄지손가락 크기로 스마트폰에 끼우면 전원이나 블루투스 없이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화면에 표시되는 가상 컨트롤러로 크기가 3단계까지 조절됩니다.

 

KT는 향후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통한 네트워크 분산으로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월정액 요금은 3월 공식 출시와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5G 서비스의 혁신은 스트리밍 게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KT는 고객에게 압도적인 그래픽과 함께 혁신적인 모바일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부터 5G 스트리밍 게임 앱(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은 사용자 선착순 1만 명에게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KT 가입자에 한해 원스토어와 갤럭시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 체험 기간에는 스트리밍 게임 50여 종이 제공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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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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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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