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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 삼성서울병원과 마이크로바이옴 질환 공동연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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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4, 2019, 09:12:35

공동연구 협약 체결..“정밀의료 현실화 기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은 삼성서울병원과 질환 중심 환자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의 분석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캠퍼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임영혁 미래의학연구원 연구부원장, 윤엽 삼성서울병원 생명과학연구소장을 비롯해 내분비대사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혈액종양내과 연구 책임자들과 천랩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마이크로바이옴 질환 연구 동향과 공동연구의 활용과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많은 연구결과로 인체의 질병과 마이크로바이옴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져 있다”며 “특히 각종 암, 대사질환, 면역질환, 뇌질환, 피부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별 진단과 치료제 개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또한 NGS 장비의 발전과 보급으로 여러 임상병원에서 NGS를 이용한 질환의 진단 검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이 기술로는 유익한 미생물 균총 전체를 환자에게 직접 이식해 질환을 치료하는 대변이식, 장내 미생물 또는 유익한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개발 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동연구는 천랩의 검사 키트를 이용해 채취한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분석하고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질환 연계 분석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상호 관심 질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바이오마커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천랩이 자체 구축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한 삼성서울병원의 공동연구는 ▲비만 ▲간세포암 ▲염증성장질환 ▲치매 등에 있어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과 특성을 규명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정밀의료를 실현시킬 전망입니다.

 

윤엽 삼성서울병원 생명과학연구소장은 “세계적으로 장내 미생물 균총의 불균형을 조절해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며 “식생활 습관에 따라 서로 다른 생태계를 조성하는 장내 미생물의 특성상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차이에 근거한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데이터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 기관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치료를 가능케 하는 정밀의료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종식 천종식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질병치료와 신약 개발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질환 정보 확보와 함께 임상에서의 검증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이번 공동연구는 새로운 치료제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천랩은 기술특례상장으로 지난 1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 12월 공모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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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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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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