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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스마트홈 주도권 놓고 플랫폼-가전제조사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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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6, 2020, 17:01:57

IoT로 가전 연결하는 스마트홈..구글·아마존, AI 스피커로 선도
OCF로 반격 나선 하드웨어 업체..‘허브’ 가전 떠오를지도 주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각기 다른 가전제품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스마트홈’은 업계에서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등 기반기술과 인프라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된 것이기 때문인데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7일(현지시간)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전통적인 가전업체뿐만 아니라 구글과 아마존 같은 AI 플랫폼 업체 간 스마트홈을 둘러싼 합종연횡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IoT)과 AI 기술로 단말을 연결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하드웨어 회사들과 플랫폼 회사들이 집중하는 분야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 2018년 510억 달러에서 2023년 192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홈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음성 인식 기능을 주축으로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구글과 아마존이 선두입니다.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아마존은 ‘알렉사’로 생태계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스마트홈 핵심 단말로 꼽히는 AI 스피커 시장 선점을 기반으로 수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해 서비스를 고도화했습니다. 이에 더해 다른 앱(응용 프로그램)과 연동을 통해 확장성을 강화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구글과 아마존, 애플이 스마트홈 기기 간 연동 규격을 마련하는 ‘커넥티드 홈 오버 IP’(Connected Home over IP)로 연합전선 구축에 나섰습니다. 제조사나 통신사가 다른 스마트홈 기기들끼리도 호환되면서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번 CES에서 활동이 주목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등 가전업체들은 IoT 상호 연동에 나섭니다. CES에서 오픈커넥티비티파운데이션(OCF) 회원 사간 표준 상용화에 합의하면서 LG전자 TV로 하이얼 에어컨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플랫폼인 ‘빅스비’와 ‘씽큐’를 각각 가지고 있지만 상호 간 연동이 되지 않아서 생태계가 넓은 구글이나 아마존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OCF 표준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홈 시장에서 플랫폼 업체에 밀려왔던 하드웨어 업체들의 주도권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스마트홈의 중심 가전을 일컫는 ‘허브’를 어떤 단말이 맡게 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지금까지는 AI스피커와 스마트폰이 이 역할을 주도해왔다면 최근에는 TV와 에어컨, 심지어 자동차에도 음성 인식 기능이 보편화하면서 상황이 바뀌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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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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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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