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2019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6조 610억 원, 영업이익 98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8%, 30.3% 늘었습니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총매출액은 62조 306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조 4329억 원입니다. 연간 기준으로 이번 매출액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60조 원을 상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만 놓고 보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어닝쇼크’에 가깝습니다. LG전자는 전형적인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보이는 회사로 2018년 4분기에도 700억 원대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공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치입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