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의 핵심 경영진들이 미국서 열린 CES(국제가전전시회)에서 올해 첫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첨단 기술의 격전지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방향을 찾기 위해선데요.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 총괄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 20여 명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현장을 찾아 구석구석 둘러봤습니다. 특히 이들은 미래 성장 방안을 토론하는 전략회의도 함께 열었는데요. 올해 들어 처음 개최한 전략회의가 CES 현장에서 진행된 겁니다.
올해 CES에는 김 총괄사장과 지동섭 배터리 사업대표, 노재석 SKIET 사장, 김철중 전략본부장 등 전략·연구개발·마케팅 관련 임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CES에서 공개된 주요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는데요. 특히 E-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위해 ‘SK 인사이드(Inside)’ 모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시켜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SK 인사이드’ 모델은 미래 먹거리로 삼은 미래 E-모빌리티 관련 제품을 한꺼번에 이르는 말인데요. 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들이 생산하는 최첨단 배터리, 초경량·친환경 소재 및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이 패키지로 묶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괄사장은 “올해 CES는 새롭게 진화해 가고 있는 모빌리티 기술 및 제품을 비롯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해줄 미래 기술이 전시되고 있다”며 “특히 우리가 가고자 하는 E-모빌리티 분야 기술 발전은 우리의 예측을 넘어서는 속도로 가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E-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은 SK이노베이션에 매우 중요한 성장 기회이기도 하다”면서도 “이 속도를 앞서 나가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이라고 혁신을 당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은 모빌리티 관련 핵심 부품과 최첨단 소재들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E-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산업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게 김 총괄사장의 주요 메시지입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전략회의에 참석한 경영진들은 E-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 글로벌, 그린이라는 회사 성장의 3대 방침을 모두 담고 있는 ‘SK 인사이드’의 실행력을 과감하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