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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중국 주요 업체 불참에도...TCL·바이톤 등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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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9, 2020, 10:01:07

올해 참가 업체 1000여 개로 줄어..화웨이는 부스 대폭 축소
5G 스마트폰 공개한 TCL·전기차 양산 시작한 바이톤에 눈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현지 시각) 개막한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주요 정보기술(IT) 업체가 불참하면서 예년에 비해 볼거리가 줄어든 모습입니다. 다만 이들의 빈자리에도 TCL과 바이톤(Byton) 등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8일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참여한 4500여 기업 중 1000개가 조금 넘는 기업이 중국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30%가 중국 업체였던 재작년이나 약 1500여 중국 회사가 참가했던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규모입니다.

 

특히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그룹과 스마트폰을 포함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샤오미가 불참했습니다. 일일 활성 이용자 수 2억 50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앱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도 이번 행사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지만,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신제품 발표 없이 폴더블폰 ‘메이트 X’와 함께 스마트홈 기기를 전시했습니다.

 

하지만 침체한 분위기에도 중국 TCL과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Byton)은 업계 관심을 끌었습니다. TV로 유명한 TCL은 CES 개막에 앞서 중저가 5세대(5G) 스마트폰 출시를 알렸습니다.

 

공개된 제품은 ‘TCL 10 Pro’, ‘TCL 10 L’, ‘TCL 10 5G’ 등 3종입니다. 올해 2분기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출시됩니다. 신제품에는 미국 반도체 회사 퀄컴 프로세서가 탑재되는데요.

 

무역제재로 인해 화웨이나 오포 등 다른 중국 경쟁업체가 미국 시장과 공급망을 단절하는 추세와는 정반대 전략을 택한 셈입니다. TCL은 극심한 중국 내수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선출시를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은 자체 개발한 첫 양산형 전기차를 올해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UV ‘엠-바이트’(M-Byte)는 차 안에서 각종 인포테인먼트를 실행할 수 있는 48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가격은 4만 5000달러입니다. 올해 중국에 최초로 출시한 뒤 북미와 유럽에 내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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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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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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