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선임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생명보험협회 회장추진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다음주 25일까지 차기 생보협회 회장 후보 추천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다음주까지 각자 복수 혹은 단수로 회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다음주 열릴 회추위에서는 이들 후보군에 대해 어떤 절차로 선임 작업을 할지 논의하게 된다. 이날 회추위는 위원장으로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을 선임했다.
후보군을 압축하는 두 번째 회추위에 이목이 끌리고 있다. 특히 회추위가 단독 후보를 추천할 것인지, 아니면 복수로 후보를 추천해 모든 회원사가 참석하는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할지가 관건이다.
회의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해 나동민 NH농협생명 사장,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이근창 한국보험학회장, 김용섭 리스크관리학회장 등 총 7명의 회추위원들이 참석했다. 오수상 생명보험협회 부회장, 김기성 생명보험협회 본부장 등도 옵서버 자격으로 함께 참석했다.
오수상 생보협회 부회장은 "가급적 차기 협회장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후보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의견을 모아보자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한 후보군에는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 박중진 전 동양생명 부회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