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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협 못 끝낸 한국지엠 노사...트레일블레이저 성공 위해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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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31, 2020, 10:01:47

노사 주요 관계자 모여 양산 기념식..“높은 품질로 고객 기대 부응하자”
내달 초부터 순차 고객 인도..대규모 마케팅 앞세워 판매 회복 승부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본격적으로 양산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7년 만에 생산을 배정받은 핵심차종인데요.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을 아직 끝내지 못했지만, 트레일블레이저의 흥행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습니다.

 

한국지엠은 31일 부평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의 양산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지엠 노사는 아직도 지난해 임금협상을 끝내지 못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새로운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고 새로운 전략차종까지 출시되면서 노사화합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첨예하게 대립했던 교섭 과정을 뒤로하고, 신차의 흥행이라는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겁니다.

 

이날 임직원들은 한국지엠이 개발과 생산 전 과정을 담당한 트레일블레이저의 본격적인 국내 양산을 축하했습니다. 지난 16일 국내에 첫선을 보인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상품성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임직원들은 높은 품질로 고객들의 기대치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의 SUV 라인업을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고객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스타일리쉬한 모델”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주도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이자,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2013년 출시된 트랙스 이후 무려 7년 만에 얻어낸 ‘완전한 신차’입니다. 노후차종의 후속 모델이나 수입차는 꾸준히 출시됐지만, 없던 차종을 새롭게 생산하게 된 건 꽤 오랜만의 일입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그간 취약했던 각종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모델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왔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내수 판매 회복을 이끌 기대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편,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고객 인도는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될 예정인데요. 한국지엠은 특정 기간 안에 계약 및 출고를 끝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해 신차효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대규모 마케팅으로 출시 초기의 뜨거운 고객 반응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출고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특별 프로그램 참여 기회, 애플 와치5, 애플 에어팟 프로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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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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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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