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그간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2포인트(1.84%)가 올라 2157.90에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중국 상해종합증시가 개장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됐고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로 나온 것에 시장이 주목한 결과”라며 “연휴 동안 중국 정부가 공매도를 제한하는 등 증시부양책을 편 것도 효력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4866억원, 204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704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모두 빨간불을 켰다. 특히 삼성SDI, LG화학이 8%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우도 4%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2%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전기전자, 화학 등이 3% 내외로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제조업, 운수창고 등이 2% 이상 올랐다. 이밖에 건설업, 의료정밀, 의약품, 서비스업, 유통업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6억 1626만주, 거래대금은 7조 6652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6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86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52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14.39포인트(2.22%)가 올라 661.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