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6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NIM 하락 여파는 지속될 것이나 그룹 내 매트릭스 조직인 GIB와 글로벌 부문에서의 호실적이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 6%, 14% 하회했다”며 “라임자산 FVPL 손실 565억원과 시금고 영업외비용 1515억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 NIM이나 대손율 등 주요 실적지표들은 대체로 전망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다만 4분기 NIM이 1.46%로 전분기보다 7bp 하락한 점은 아쉬웠다”며 “올해부터 적용되는 신 예대율 관리 등을 위해 원화예수금이 전분기보다 5.6%나 증가한 점이 부담. 올해 초 안심전환대출 취급 효과까지 고려하면 NIM 반등은 올해 2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정이하 여신비율이나 연체율 등 전반적인 건전성 지표가 양호했는데 이같은 흐름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33% 감소했는데 유가증권과 보험관련 이익 부진이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오렌지라이프가 100% 자회사화가 돼 연간 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도 존재한다”며 “다만 보통주자본비율이 11.2%로 타이트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 당분간 보수적인 자산성장 정책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