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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MWC 2020 전격 취소...33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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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3, 2020, 09:02:55

GSMA, 행사 참가업체·방문객 안전 위한 결정..LG전자·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 불참 이어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0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 MWC를 주관하는 GSMA가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일주일 만입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존 호프먼 회장은 현지시각 12일 성명을 내고 올해 MWC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MWC가 취소된 것은 33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GSMA “코로나19 발병 등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가 커져 MWC 바르셀로나 2020을 취소했다”면서 “바르셀로나와 개최국의 안전을 위해 결정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입니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대규모 행사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특히 MW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를 차리는데요. 방문객도 10만명 이상 규모이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ICT 기업들의 MWC 불참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LG전자는 안전을 위해 MWC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일찌감치 밝혔고, 이어 아마존, 에릭슨, 인텔, 노키아, 엔비디아, NTT도코모 등 주요 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당초 GSMA는 참가자들의 행사장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중국 업체 등을 포함해 참가 업체들도 GSMA 지침에 따라 행사 인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규모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업체 불참 소식이 이어지면서 GSMA가 전격 취소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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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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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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