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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임직원 시민단체 후원내역 무단 열람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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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8, 2020, 09:02:47

미전실 17개 계열사 직원 대상 진보 성향 단체 후원 여부 파악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서 강한 우려 표명·진정성 있는 사과 요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이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후원내역을 무단으로 열람하는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번 사과는 최근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서 공식 요구한 사항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17개 삼성 계열사들은 28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과거 미래전략실이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기부금 후원내역을 무단으로 열람한 것과 관련해 임직원들과 해당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임직원 후원 감시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재판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요. 과거 그룹을 진두지휘한 삼성 미래전략실이 진보성향 시민단체에 후원하는 임직원을 추려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13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임직원 기부금 후원내역 무단열람 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삼성 준법감시위 출범 이후 과거 잘못에 대한 삼성의 첫번째 사과입니다.

 

☞ 아래는 삼성 공식 사과문 전문입니다.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후원내역 열람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2013년 5월 구(舊) 삼성 미래전략실이 특정 시민단체들에 대한 임직원 기부 내역을 열람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들이 후원한 10개 시민단체를 '불온단체'로 규정하고 후원 내역을 동의 없이 열람한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명백한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해당 시민단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2020년 2월 28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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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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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계 최초 ‘고방열 모바일 D램’ 공급…“스마트폰 발열 잡는다”

SK하이닉스, 업계 최초 ‘고방열 모바일 D램’ 공급…“스마트폰 발열 잡는다”

2025.08.28 09:13: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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