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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코로나19로 공멸 위기”...정부에 자금지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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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8, 2020, 10:02:35

국내 6개 LCC사 공동 긴급 건의문 발표..“생존위한 조건없는 지원 필요”
“항공은 공공성 짙은 기간산업..각종 자구책에도 스스로 위기극복 어려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항공산업이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각 항공사들은 임금 삭감 등 자구책을 내놓았지만 이렇다 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생존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국내 LCC 사장단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긴급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총 6개 항공사가 뜻을 모았는데요. 항공산업은 이윤추구보다 공공성을 우선하는 국가 기간산업인 만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게 핵심입니다.

 

사장단은 건의문에서 “저비용 항공사들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항공산업이 공멸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는 절박한 인식 하에 공동의 뜻을 모아 정부 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사장단은 무담보, 장기 저리 조건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부채비율이 높은 항공사들은 시중은행 상품을 통한 자금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조건을 대폭 완화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현재 정부가 제시한 공항사용료 등 각종 비용지원은 감면이 아닌 납부유예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원책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공항사용료를 비롯해 항공기 재산세, 항공유 수입관세 등의 투가적인 감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더불어 고용유지지원금 비율을 한시적으로 인상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는데요. 운항 노선 축소로 인한 휴직 인원이 발생했기 때문에, 근로자의 휴업수당에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 비율을 한시적으로 현행 1/2에서 2/3으로 인상해달라는 겁니다.

 

끝으로 사장단은 이 같은 지원 요구에 앞서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선 운휴, 자산 매각, 임직원 임금 반납, 유(무)급 휴직 등을 단행했지만 위기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메시지입니다.

 

이에 대해 사장단은 “지금의 국가적 재난은 항공사만의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미래 일류 항공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정부 차원의 전향적인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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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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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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