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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닫힌 지갑…車업계, 파격 할인혜택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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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2, 2020, 11:03:21

정부, 6월까지 승용차 개별소비세 70% 인하..약 4700억 원 세금 덜 받는다
車업계는 보증기간 연장에 현금지원..옵션 무상장착·60개월 무이자 할부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자동차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와 완성차업체들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파격적인 구입 혜택을 내걸고 판매 회복에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3월 한 달간 새 차를 구입하면 100만 원 이상의 할인은 물론, 편의옵션을 공짜로 달거나 보증기간도 무상연장할 수 있습니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모든 승용차에 대해 개별소비세 70%를 한시 인하해주기로 했습니다. 한시적 조세 감면을 통해 자동차 소비를 늘리겠다는 복안인데요. 개소세 인하 정책은 이달부터 6월까지 계속되며, 약 4700억 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성차업계도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구입 혜택을 준비했는데요. 극심한 내수 부진에 빠진 완성차업계는 풍성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로 했습니다.

 

◇ 현대차, 아반떼·쏘나타·싼타페 등 주력차종 최대 7% 할인

 

먼저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주요 인기 차종 약 1만 1000대를 대폭 할인합니다. 이번 할인 정책은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계속되는데요. 차종별 할인율은 아반떼 5~7%, 쏘나타 3~7%, 코나 2~7%, 싼타페 4~7%입니다. 아반떼의 경우 1.5% 저금리 할부까지 더해집니다.

 

 

◇ 쌍용차,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만km 제공..개소세도 전액 감면

 

쌍용차는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구매 시 국내 최장인 10년/1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도 무상 지원(최대 10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됩니다.

 

또 전화 및 온라인 사전상담 고객들에게 전 모델 1.5% 우대할인 혜택(렉스턴 스포츠 1.0%)을 제공하는데요. 정부가 개소세의 3.5%를 감면해주기 때문에 쌍용차 고객들은 개소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는 셈입니다.

 

이 밖에도 노후차량 조기폐차 후 G4 렉스턴을 구매하면 150만원을 지원하고,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고객에게는 50만원을 할인해줍니다.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신입생과 신규사업자 등 새출발하는 고객에게도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기존 쌍용차 고객이 신차로 바꿔도 최대 7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 르노삼성, XM3 잔가율 70% 보장…SM6 구입시 최대 245만원 현금지원

 

르노삼성이 이달 9일 출시하는 XM3를 구입하면 기존 잔가보장 할부 상품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엑스피리언스’ 할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70%의 잔가율(1년 이내) 보장으로 차량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월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XM3 전용 상품입니다.

 

또 이달 SM6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45만원에 달하는 현금이 지원됩니다. 아울러 5년이 지난 노후차 교체 시 50만원, 10년이 경과한 르노삼성 노후차 교체 시 8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QM6 구매 고객도 10년 경과 노후차는 50만원, 르노삼성 노후차는 8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옵션, 용품, 보증연장 등 구입비(GDe 150만원, dCi/LPe 50만원)와 현금 지원(GDe 50만원, dCi/LPe 20만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한국지엠, 차종별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현금지원 및 최대 10% 할인

 

쉐보레 브랜드를 판매하는 한국지엠은 선수금과 이자를 없앤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선보입니다. 스파크와 말리부, 이쿼녹스는 36개월, 카마로 SS 50개월, 볼트 EV 60개월씩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무이자 할부와 더불어 현금까지 지원하는데요. 할부와 추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 180만원, 이쿼녹스 7%, 카마로 SS 10%, 볼트 EV 300만원 등을 할인하거나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아울러 신입·졸업생, 신규 입·퇴사자, 신혼부부, 출산·임신 가정, 면허 취득자, 신규 사업자 고객에게는 차종별로 20~3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기존 차량 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7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다마스·라보 구입 고객은 20만원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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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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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2025.04.13 07:01:00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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