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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분양 3월에 몰려...전국 3만3433세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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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2, 2020, 13:03:36

전년 3월 보다 57% 더 많아...수도권 1만2702세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이달 분양도 연기될 수 있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2월에 잡혔던 분양이 연기되면서 3월 분양 예정 물량이 늘어났습니다. 다만 방역 상황에 따라 이달 계획된 분양도 일부 연기될 수 있겠습니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2월 26개 단지, 총 1만9134세대에서 분양이 예정됐으나 이 중 15개 단지의 1만558세대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분양은 예정된 1만5465세대 중 7812세대만 분양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은 이월된 물량을 포함한 전국 44개 단지, 총 3만3433세대(일반분양 2만7689세대)에서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작년 3월보다 규모가 57%(1만2154세대) 더 많습니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6706세대 ▲인천 4702세대 ▲서울 1294세대 등 총 1만2702세대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양주옥정신도시, 평택고덕신도시 등지에 물량이 주로 집중됐습니다.

 

지방은 ▲경상남도 3234세대 ▲울산 2687세대 ▲충남 2351세대 ▲부산 2208세대 등 총 2만731세대가 분양될 계획입니다.

 

 

한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일부 수도권 정비사업 아파트 단지의 경우, 4월 28일 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마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이달 분양도 연기될 경우 재개발·재건축 구역이 취소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업계에서 리스크로 작용하자 분양사들도 사이버 견본주택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월 ‘과천제이드자이’ ‘마곡지구9단지’ 등에 사이버 견본주택이 활용됐으며 3월도 같은 시도가 있을 전망입니다.

 

3월 주요 분양 단지

 

 

‘르엘신반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74번지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신반포14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할 계획입니다. 총 280세대 중 67세대가 일반분양되고 전용면적은 56-100m2로 구성돼 있습니다.

 

‘목동호반써밋’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 1150-4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신정 2-2구역을 재개발해 마련되는 곳으로, 신정2재정비촉진구역 2지구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합니다. 총 407세대 중 240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84m2로 구성돼 있습니다.

 

‘신내역시티프라디움’은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 335-3번지 일대에 마련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입니다. 시티글로벌이 시행하고 시티건설이 시공하며 양원지구에서 분양합니다. 총 495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84m2입니다.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 A10-1블록, A10-2블록’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지구 A-10(1)블록, 양주옥정지구 A-10(2)블록에 마련됩니다. 옥정제일1차PFV(주), 옥정제일2차PFV(주)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며 총 2474세대 전부 일반분양할 계획입니다. 전용면적은 74-101m2로 구성돼 있습니다.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0-2번지(B2블록)에 위치한 최고 59층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총 1205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됩니다. 전용면적은 84-175m2이며 전매제한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6개월입니다.

 

‘성산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사파지구 1블록에 위치합니다. 반도건설이 시행·시공하며 총 1045세대 전부 일반분양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은 55-86m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울산지웰시티자이1,2단지’는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257번지, 248-37번지 일대에 위치합니다. 신영피에프브이제1호가 시행하고, 신영과 GS건설이 시공을 맡습니다. 총 2687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107m2로 구성됐습니다.

 

‘유성둔곡지구서한이다음1,2단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246-1번지 일대에 위치합니다. 서한이 시행과 시공을 맡으며 유성 둔곡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총 1501세대 중 1231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84m2로 구성됩니다.

 

‘덕포중흥S-클래스’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220번지 일대에 위치합니다. 덕포1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마련하는 단지로, 중흥건설이 시공을 맡습니다. 총 1572세대 중 952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9-99m2로 구성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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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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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2025.04.13 07:01:00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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