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임...장승현 수석 부행장 대행 체제

URL복사

Tuesday, March 03, 2020, 13:03:51

신임 농협중앙회장 등장에 맞춰 7개 계열사 대표 일괄 사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3연임을 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연임 확정 3개월만에 사퇴했습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당선 후 그룹 전반의 세대교체 차원에서 사의를 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전날 농협중앙회와 은행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 행장은 2018년 취임한 뒤 3연임에 성공했으며 당초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습니다.

 

이에 NH농협은행은 당분간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직무 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른 시일 내에 신임 농협은행장 선임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농협은행은 농협금융지주의 100% 계열사이며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쥐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1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이 행장은 신임 회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행장 외에도 소성모 농협상호금융 대표,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대표, 박규희 농협조합감사위원장, 김위상 농협대학교 총장 등 농협중앙회 계열사 대표이사급 7인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당초 이 행장을 비롯한 9곳의 CEO가 사의를 표명했지만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의 사의는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해 말 새롭게 선임됐고 홍 대표는 임기 2년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은 2년의 은행장 임기를 다 채운 상황으로, 해야 할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안다”며 “당분간 장승현 수석부행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배너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