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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사내벤처 ‘햄프킹’ 분사...AI 통관 전문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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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5, 2020, 10:03:49

통관 소요 시간 5시간에서 5분으로..100% 자동화 구현이 목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정보기술(IT)로 수입 통관 업무를 효율화하는 전문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LG CNS가 사내벤처로 육성한 ‘햄프킹(Hempking)’입니다.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이는 자동화 기술경쟁력으로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5일 LG CNS에 따르면 햄프킹은 국내 관세법인 ‘세인’과 통관 자동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인이 기업고객 2000여 곳과 수행하는 물품 통관 업무에는 LG CNS와 햄프킹이 개발한 로봇업무자동화(RPA)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됩니다.

 

LG CNS는 “수입 통관 자동화 기술은 컨테이너 1개 물량 기준으로 처리 시간을 5시간에서 5분으로 확 줄여준다”며 “송장 정보를 읽고내고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고 비용 산정까지 모두 처리한다”고 말했습니다.

 

 

자동화 절차는 송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이를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우선 광학문자판독(OCR) 기반 ‘AI 이미지 인식 기술’이 송장에서 관세 시스템에 입력할 필수 정보를 뽑아냅니다. 이어 햄프킹이 자체 개발한 ‘통관용RPA’가 해당 정보를 관세 시스템에 기재합니다.

 

햄프킹은 정보 입력 수준에 그치지 않고 관세비용을 산출하는 단계까지 자동화 범위를 늘릴 계획입니다. 물품별 관세율을 학습한 AI가 “1번 컨테이너 신발 1만 켤레 관세비용은 100만 원입니다”라고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식입니다.

 

목표는 통관 업무 100% 자동화입니다. 현재 자동화 수준은 약 30%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관세 비용 산정, 관세청 신고까지RPA·AI로 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필두로 국내에 등록된 관세법인 1000여 곳까지 사업을 확대합니다.

 

햄프킹은 지난 2018년 LG CNS 사내벤처 대회 ‘아이디어 몬스터’로 선발됐습니다. LG CNS에서 AI를 개발하던 김승현 대표와 양자성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주축입니다. 설립 3개월 만에 솔루션을 개발하고 6개월만에 관세법인과 사업화에 나섰습니다. 현재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LG CNS로부터 분사한 상태입니다.

 

LG CNS는 약 9억 원을 투자하며 햄프킹을 지원해 왔습니다. 분사 후에도 지분투자 약 5억 원을 집행하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등 도움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통관 이외에 RPA 사업에서는 LG CNS와 공동 진행하며 동반 성장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홍근 LG CNS CTO 전무는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애자일(Agile)한 조직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사내벤처 구성원이 아이템 기획부터 개발과 사업화까지 직접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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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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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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