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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회장 "生保, 재무건전성 변화에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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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9, 2014, 11:12:24

9일 생명보험협회 제 33대 회장 취임식서 이같이 밝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협회가 10년 만에 민간출신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이번에 취임한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생보업계가 당면한 저금리·저성장의 어려운 환경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생명보험협회는 9일 오전 신임 이수창 새보협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수창 회장은 취임사에서 "고령화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업권간 경쟁은 심화되는 반면 정책 패러다임은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생보업계도 이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특히, 저출산·고령화시대의 생명보험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100세 시대에서 노후의 안정적 소득과 의료비용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선 생명보험 상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세제혜택과 같은 제도적 지원과 소비자 관점에서 디자인된 다양한 상품개발로 국가의 힘만으로 부족한 연금과 의료복지 수요의 빈틈을 생명보험이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금융당국의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건전성 감독제도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2018년에 전면 도입된다""보험 역사상 가장 큰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지금이 제도 변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생보업계의 장·단기 과제로 신시장 발굴과 생보산업에 대한 소비자신뢰 회복을 꼽았다. 그는 "생보산업은 앞으로 건강생활서비스업법 제정과 보험사 해외환자유치를 허용하는 의료법을 개정하는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제도개선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소비자 신뢰 회복에 대해 그는 논어 학이편에 本立道生(본립도생)을 인용하며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소비자 신뢰와 소비자 보호는 생명보험의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1944년생인 이수창 회장은 경북 출신으로 대창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중공업 이사를 거쳐 1998년 삼성화재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삼성화재를 사장을 맡았다가 2006년에는 삼성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2011년까지 역임했다.

 

한편, 신임 이수창 회장의 임기는 2014129일부터 2017128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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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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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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