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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사남TV] "꼬마 빌딩의 변신은 무죄"...리모델링, '잘'하면 재건축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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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6, 2020, 14:03:51

[빌사남TV] '꼬마빌딩 리모델링 Before&After 전격 비교' 1편

“옷이 날개다!” 멋지게 새 옷 빼입고 나온 사람을 보면 이런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건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리모델링만 했을 뿐인데 연간 수익률이 5% 뛰곤 하죠. 그런 리모델링, 어떻게 ‘잘’해야 할까요? 건축 전문가와 실제 사례를 분석해보는 콘텐츠를 '빌딩과 사랑에 빠진 남자', 《빌사남TV》가 준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1992년 준공됐던 강남의 한 상가건물이 28년만에 오피스 사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꼬마 빌딩의 눈부신 변화, 한번 들여다볼까요?

 

김윤수 빌사남 대표(이하 빌사남)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얼마 전 리모델링 사례(빌사남TV, ‘꼬마빌딩 리모델링의 모든 것 2편’)로 소개드렸던 건물이 드디어 완공됐어요. 어떻게 바뀌었나요?

 

이윤호 건축가(빌사남 이사, 이하 이윤호 이사) : 전면에 옐로우 톤의 사비석으로 캐릭터 라인을 잡고 측면은 커튼홀로 사무공간에 개방감을 줬어요.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1층은 폴딩도어를 도입, 소통하기 편하게 했습니다.

 

빌사남 : (건물 높이를 제한하는) 도로사선이 건물에 적용 됐던 걸 반듯하게 핀 것 같아요.

 

이윤호 이사 : 네. 도로사선제한은 없어져서 전면부를 반듯하게 올렸어요. 대신 정북방향에 있는 필지에서는 일조사선제한을 받아요. 그래서 옥상에 루버를 설치해 북쪽으로 빛을 투과하게 했어요.

 

조명은 밑에서 위로 건물 면을 향해 빛을 비추는 기법을 썼어요. 조명을 위에서 밑으로 달면 보행자들에게 눈부심 등 빛 공해가 갈 수 있거든요.

 

빌사남 : 간판은 크게 안 달았네요? 입구 부분에 달아서 깔끔해 보여요!

 

이윤호 이사 : 보통 간판이 크고 화려할수록 눈에 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반대입니다. 그런 간판이 많다보니 미니멀하고 심플한 간판이 더 눈에 띄곤 하거든요.

 

 

 

◇ 칙칙했던 지하실 '안녕'...산뜻한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

 

빌사남 : 오, 지하가 지하 같지 않아요.

 

이윤호 이사 : 꼬마빌딩이 대개 그렇듯 기존 빌딩도 지하 공간에 채광이나 환기가 안됐어요. 그래서 전열 교환기 같은 기계식 환기장치를 설치해 배기·환기를 해결했죠. 또 카페 공간 같은 느낌으로 좀 더 밝은 조명을 썼습니다.

 

빌사남 : 벽면도 벽돌로 연출해 따뜻한 인상을 받네요.

 

이윤호 이사 : 예전 건물은 콘크리트 벽면에 도장이 된 느낌이었어요. 건축주분께서 지하를 일종의 접견실 용도로 쓰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건물의 얼굴이 될 곳이잖아요. 따뜻한 느낌의 적색 고벽돌과 나무 컬러를 섞어 연출했어요.

 

바닥은 별다른 재료를 쓰기보다 이음새 없이 매끈하게 포장되는 에폭시를 써 조금 더 넓어보이게 했어요. 가변적인 공간으로 설계해 다양한 회의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게 했죠.

 

빌사남 : 건물 층별 면적 중에 여기 지하가 제일 넓어 보여요.

 

이윤호 이사 : 맞아요. 지하는 건폐율에 들어가지 않고 용적률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가장 많이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 원래 목적인 창고에다 회의공간도 겸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인테리어를 했어요.

 

 

 

◇ 잡동사니 쌓아놓던 옥상이 강남 조망권으로?

 

빌사남 : 옥상도 몰라보게 바뀌었네요. 초록색 방수페인트로 칠한, 굉장히 허름했던 옥상창고가 멋진 휴게공간이 됐어요. 설명 좀 해주세요!

 

이윤호 이사 : 방수 작업을 한번 더 해주고 미장을 한 후 방부목 데크를 설치했어요. 가구를 둘 수도 있고 빗물 처리도 쉽게 했어요. 일부 공간에는 이 백자갈을 깔아 편안하고 밝은 이미지를 더했어요.

 

또 허리춤 높이에 조명을 설치해 밤에 바닥을 은은하게 밝히게 했어요. 바닥을 밝혀주면 일어섰을 때 야경을 볼 수 있거든요. 눈부심 없이 멀리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빌사남 : 옥상공간이 너무 멋지고 무엇보다도 조망이 너무 좋아요. 저쪽은 선릉공원인데 봄 되면 굉장히 예쁠 것 같아요.

 

이윤호 이사 : 꼬마빌딩이라 하면 공간이 제한되고 작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지하부터 지상 5~6층까지 규모가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요. 굉장히 프라이빗한 공간도 나오는 반면 하늘로 열린 개방 공간도 만들 수 있죠.

 

빌사남 : 이 건물도 경우도 지하1층~지상5층 옥상부분이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7개층을 사용하는 거라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아래 사무공간도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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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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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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