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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이통사 콜센터 ‘비상’...정부 “재택근무 활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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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0, 2020, 17:03:09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서 코로나19 집단감염..콜센터 특성상 재택근무 어려워
건물 방역·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등 준수..SKT, 콜센터 재택근무 첫 시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걸리면서 이동통신사 콜센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콜센터가 퍼져 있는데요. 업무 특성상 재택 근무가 어렵고, 제한된 공간에 많은 인력이 일하는 구조여서 감염에 취약하다는 지적입니다.

 

일부 이통사에선 코로나19 발생 이후 콜센터 직원을 상대로 재택근무 희망자를 신청받고 있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콜센터 직원들은 여전히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어 감염 우려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 직원 46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4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총 50명의 집단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통신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부터 이통3사는 콜센터는 ▲ 매일 1회 이상 방역 조치 ▲ 손소독제·마스크 사용 필수 ▲ 매일 4회 이상 발열 체크 ▲ 일부 지역 단축 근무 등을 준수하고 있는데요. 임산부 직원의 경우 재택근무 조치했습니다.

 

콜센터 근무 환경이 집단감염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 책상이 줄지어 있어 옆사람과의 거리가 가깝고, 계속 말을 해야한다는 점도 취약한 점입니다.

 

또 업무 특성상 계속 고객을 응대하기 때문에 직원에 따라 마스크 착용 수칙을 제각각 지킨다는 지적인데요. 앞선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콜센터 건물을 방역하고, 손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 등은 공통적입니다. 다만, 재택근무 방침에 대한 입장은 통신사별로 입장이 갈리는데요.

 

무엇보다 고객 민감정보가 담김 시스템에 접속해 응대하기 때문에 보안상 재택근무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KT 관계자는 “업무상 민감한 고객 정보를 접속해 일하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시행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면서 “현재로썬 기존에 하던대로 방역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도입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 곳도 있는데요. SK텔레콤은 현재 대구 지역부터 재택근무 도입 방안을 추진 중이며, 희망자를 신청받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 지역의 콜센터 직원 200명이 재택근무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콜센터 직원들이 근무 시 필요한 PC와 독립된 공간 등 일정 수준이 이상의 고객 응대가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며 “나머지 회사 전산시스템을 통해 콜을 분배해주는 작업을 구축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홍보관리반장은 “콜센터 사례와 유사한 직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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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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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2025.06.09 10:36: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글로벌 백화점 리더들이 더현대 서울에 모여 '유통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백화점협회(IADS)는 오는 10일 현대백화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IADS 정례 CEO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IADS가 한국에서 콘퍼런스를 여는 것은 1928년 창설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등 IADS 회원사 9개국 백화점 CEO와 경영진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더현대 서울의 공간·콘텐츠 전략 등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유통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IADS는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 분석과 백화점 포맷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민간 협의체입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단 한 개의 백화점만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 만장일치로만 신규 회원이 승인됩니다. 이번 한국 방문은 회원국 외 개최라는 원칙을 깨고 결정된 것으로, 현대백화점에 대한 회원사들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습니다. 캄심 라우 IADS 회장은 "이번 CEO 콘퍼런스 공동 개최는 백화점 산업의 혁신과 우수성, 글로벌 차원의 소통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백화점의 비전 있는 리더십과 아시아 리테일 시장의 변화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더현대 서울을 포함한 ‘더현대 2.0’ 전략,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백화점·아울렛·미술관 복합모델 ‘커넥트현대’,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콘퍼런스에 앞서 참석자들은 요청에 따라 더현대 서울 내 12미터 높이의 ‘워터폴가든’, 3300㎡(1000평) 규모의 ‘사운즈포레스트’,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대표 콘텐츠 공간을 둘러보며 현대백화점의 공간 기획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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