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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로금리’ 복귀...연준, 기준금리 0.0~0.25%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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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6, 2020, 09:03:45

기존보다 1%p 내려..7000억달러 양적완화 재개
코로나19 여파 대응..“극복 때까지 현수준 유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또 7000억달러(약 843조 5000억원)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지난 3일 긴급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날 다시 1%포인트의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입니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두번째 이뤄진 겁니다. 연준은 앞서 지난 3일 기준금리를 기존 1.50%~1.75%에서 1.00%~1.25%로 0.5%포인트 내렸습니다.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공조로 연준과 캐나다은행, 영란은행, 일본은행,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중앙은행 등이 기존 달러 스와프 협정을 통해 전세계에 달러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며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경제 데이터는 미 경제가 도전적 시기에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단기적으로 경제활동을 누르고 있으며 경제 전망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견조하고 실업률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1월 FOMC 이후 들어온 정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2월까지 강하고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평가했습니다.

 

이어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폭넓은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향후 수개월에 걸쳐 국채(5000억달러)와 주택저당증권(2000억달러) 보유를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400억달러씩 16일부터 매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채와 MBS 보유를 늘려 시중에 유동성을 그만큼 더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양적완화(QE)에 더 가까이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CNBC방송은 연준의 국채·MBS 매입에 대해 양적완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연준의 양대 카드였습니다. 이번 연준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5%~0.75%로의 인하를 주장하며 1.0%포인트 인하에 반대했습니다.

 

연준은 “위원회는 글로벌 전개상황과 공중 보건을 포함해 경제 전망을 위해 들어오는 정보의 함의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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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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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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