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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UP] 스타트업 인력 모여 ‘팁스타운’ 형성...창업가의 거리도 조성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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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9, 2020, 11:03:0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서울 강남에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거리가 있다?

 

강남의 테헤란로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지입니다.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2010년 국내 최초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2012년 디캠프도 이곳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최초의 실리콘밸리 같은 인큐베이터 기관이 생긴 겁니다.

 

서울 중심가에 기술 창업을 지원, 육성을 위해서 팁스타운이 형성돼 있습니다. 2013년 팁스를 시작하면서 테헤란밸리에 자리잡았습니다. 다만, 팁스가 뽑은 창업팀들이 입주할 공간이 부족해 인큐베이팅을 통한 보육이 잘 안 됐습니다.

 

고민 끝에 통합 인큐베이팅을 만들어보기로 결정했는데요. 단순하게 여러 팀들이 모여 있으면 시너지가 더 크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팁스타운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캠프의 개방성과 마루180의 연합성 두 가지를 적절하게 벤치마킹했습니다. 이듬해인 2015년 팁스타운을 오픈했습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TIPS)에 선정된 창업팀, 벤처투자사, 유관기관 등이 입주한 창업공간입니다. 현재 77개 기업의 530여명이 팁스타운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팁스타운을 “민관 협력을 통한 테헤란밸리 구축으로 간 제1차 벤처붐 재현”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팁스 프로그램과 결합된 콘텐츠가 있는 화학적 창업종합공간입니다. 구로와 강남, 판교로 이어지는 벤처-창업 3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팁스타운은 현재 강남구 역삼로에 4개 건물(해성, 명우, 현승, 태광) 23개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건물 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선, 보육 시설로는 소통과 협력을 위한 오픈공간과 보안과 업무효율성을 위한 독립공간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층별로 다수의 회의실과 소규모 강의를 위한 교육장, 입주사 편의를 위한 휴식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캐주얼한 네트워킹 공간인 유니온스퀘어, 트라팔가광장에 이어 대규모 네트워킹이 가능한 팁스홀도 활용 가능합니다.

 

스타트업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와 분야별 상담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스퀘어, 기술보증기금이 있습니다.

 

팁스타운 인근엔 기업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 공간이 인접해 있습니다. 예컨대, 한화 드림플러스, 구글 캠퍼스, 네이버 등입니다. 물론 마루180과 디캠프와도 가까워 서로 협업하는데 용이합니다.

 

 

향후 팁스는 역삼로에 팁스와 같은 건물을 하나 더 늘리는게 목표입니다. 강남구청과 함께 창업가의 거리를 조성 중인데요. 작년부터 구청과 함께 강남스타트업센터 ‘S5’를 만들었습니다.

 

팁스뿐만 아니라 마루180도 ‘창업밸리’를 조성 중입니다. 벤처 투자 전문 창업밸리를 만들고 있는데, 내년 초가 되면 8개사가 생깁니다. 현재 팁스타운을 중심으로 100m 가량이 창업가의 거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팁스와 마루180, 1인 기업까지 포함해 약 200여개의 스타트업 관련 기업이 조성되는데요. 스타트업 종사자 규모도 1000명~1500명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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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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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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