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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이동식 음압병동 개발...추경예산 활용 대규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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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0, 2020, 10:03:36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109610)는 전문건설업체 스틸라이프와 협업해 고밀도 우레탄패널과 공조시설, 음압설계가 적용된 이동식 모듈러음압병동을 개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압병동이란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시설을 말한다. 회사 측은 이동식 모듈러음압병동은 공장제작식으로 발주에서 설치까지 10일이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가로 3.3m, 세로 7.3m의 5.5평 규모로 음압 공조기와 전실 설계, 전문의료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멸균전문 소독업체인 그린F5와 협업해 방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설치는 현장에서 평평한 부지 위에 5톤 트럭 등으로 옮긴 병동을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전문음압병실은 병상 당 2억원 수준에 4개월이 소요되지만 에스와이 자재를 활용한 모듈러병동은 5000만원 수준으로 10여일이면 충분히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부족한 음압병실의 대안으로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며 수출용 모델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에스와이는 북한에 결핵환자 격리병동을 납품한 이력이 있는 만큼 바이러스 밀폐성능에 있어서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공기 중에도 전염성이 높은 다제내성결핵 격리치료용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20여동의 모듈러병동을 납품한 바 있다.

 

회사는 각 지자체의 공공시설과 부지 활용으로 단기간에 대규모 공급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 지자체에서 현재 휴관 중인 공설운동장의 2만여㎡ 경기장 부지를 활용한다면 본부 역할을 하는 의료스테이션과 50개의 음압병동을 10여일 만에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추경을 통해 편성된 300억원의 음압병실 확충 예산을 기준으로 600개의 병실 확충이 가능하다. 기존 예산 책정 때에는 120개 확충이 목표였으나 이는 5배 수준이다.

 

산술적으로 전국의 2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50개의 음압병동을 확보한다면 1만여 개의 추가 음압병실이 구축된다. 회사 측은 기타 재난 때에도 긴급 구호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공공기관 독신자 숙소나 지자체 유원지 글램핑장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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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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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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