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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UP] IoT 기술로 스마트한 재고관리, ‘올트(AL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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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03, 2020, 14:04:00

스마트 저울로 재고량 실시간 파악 후 자동 발주..관리비 절감 기대
재고 파악 및 공급, 사후관리까지 한번에..“제조업 혁신 이끌겠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공장’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 공장은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첨단 사업장인데요. 최근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 조절과 맞물리면서 스마트 공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추세입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만 자동화된다고 해서 ‘스마트 공장’이 되진 않습니다. 스마트 공장의 핵심은 ‘연결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공장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연동해 각 설비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스마트 공장들은 다양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제조업에서 꼭 필요한 부품인 ‘볼트’는 재고관리가 어려워 관리비와 인건비가 크게 들어간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볼트는 특성상 대량구매가 일반적이다 보니 재고를 과도하게 보유하거나 낭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타트업인 ‘올트’는 이처럼 반쪽짜리였던 스마트 공장을 완전하게 만들어주는 기업인데요. 실시간 재고 파악 및 최적화를 통해 재고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품 자체의 비용보다 관리 비용이 더 높았던 기존 아날로그식 재고관리를 극복한 셈이죠.

 

 

올트는 IoT(사물인터넷) 저울을 활용해 볼트·너트의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재고량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발주해 부족한 부품을 채우는데요. 사람이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재고관리까지 담당해 온 생산직 인력은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올트의 솔루션은 누가 언제 얼마나 재고를 가져갔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재고가 낭비되는 것을 막고, 꼭 필요한 만큼만 다시 채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 같은 자동공급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확한 재고관리와 비용 절감은 물론, 납기일까지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올트 역시 고정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데요. 고객사의 주문을 예측하는 방식이라 높은 서비스 품질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김태준 올트 대표는 “볼트 유통업계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오면서 수십만 개나 되는 볼트들을 한 번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볼트의 무게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IoT 저울이 기존 제조업 공장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 기계, 조선, 플랜트 등 모든 산업의 필수자재인 볼트는 작게는 2mm부터 크게는 3미터가 넘을 만큼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대형 제조업체의 경우 볼트에만 연간 50억 원 이상 지출하고 있는 만큼, 볼트 재고관리 솔루션에 대한 높은 사업성을 확신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입니다.

 

 

올트에 따르면 볼트·너트·리벳 등을 통칭하는 ‘패스너’ 시장은 국내서 13조 원 규모에 달합니다. 여기에 9조 원 규모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 시장을 더하면 22조 원이 되는데, 이중 1%인 2200억 원 수준을 장악하겠다는 게 올트의 목표입니다.

 

국내에서 올트와 경쟁하는 업체는 두 곳 정도가 있습니다. 올트는 솔루션만 공급하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재고 파악부터 공급, 데이터 분석과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계절·시장전망·원자재·환율 등을 고려해 재고 주문 시기를 추천(인공지능 기반)해주는 것도 경쟁사와의 차별점입니다.

 

특히 높은 가격 경쟁력이 무기인 올트는 플랫폼 도입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 스마트 공장 보급에 앞장설 방침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IoT 스마트 저울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IT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입니다.

 

올트는 스타트업 특성상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진 않은데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23억 원 정도지만, 내년엔 138억 원, 2022년엔 276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솔루션 도입 업체 수도 2년 안에 20개 이상 늘린다는 복안입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창고 관리에서 더 나아가 제조업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산을 시작으로 전국 4곳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B2B 맞춤 공급 서비스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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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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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2025.05.20 15:17:3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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