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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러브콜 받은 에이치엘비, 공매도 금지 수혜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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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6, 2020, 14:04:50

지난주 코스닥시장서 외인 순매수 1위 차지
코로나19백신 개발·난소암치료제 판권 확보 등 호재 주목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지난주 에이치엘비(028300)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이 시행한 한시적(6개월) 공매도 금지로 인한 공매도세력의 숏커버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 1월 인수한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개발 착수 소식과 자회사인 엘레바가 난소암치료제 시판 허가를 얻는 아필리아의 글로벌 판매권리를 확보한 점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지난주(3.30~4.3)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에이치엘비(275억 9391만원)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펄어비스(269억원 6586만원), 케이엠더블유(144억 2278만원), 코미팜(115억 3196만원), 미코(110억 354만원) 등 순이다.

 

에이치엘비가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는 배경으로는 지난달 정부에서 시행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공매도 세력들이 숏커버링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기준 전체발행 주식의 11.91%에 달했던 공매도 비중은 이달 1일 11.35%까지 줄었다.

 

한편 연이어 발표하는 호재도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에이치엘비는 1월 인수한 미국의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1조원 규모의 매출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난소암치료제 ‘아필리아’의 글로벌 권리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아필리아는 파클리탁셀(paclitaxel)의 3세대 개량 신약으로 오아스미아의 독점 기술 플랫폼인 ‘XR17’을 사용해 개발한 항암제다.

 

파클리탁셀은 1992년 BMS 사에서 출시된 이후 유방암, 난소암, 폐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28년째 판매 중인 1세대 항암제다. 2세대 제품인 아브락산의 2018년 매출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임을 고려하면 아필리아도 높은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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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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