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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기관 1조 매수에 4% 폭등..코로나19 진정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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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6, 2020, 16:04:1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4% 가까이 폭등했다. 코로나19 진정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44포인트(3.85%) 올라 1791.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5% 오르며 상승 출발한 뒤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완화 조짐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47명 증가한 1만 2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20일 이후 46일만이다.

 

미국에서 가장 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뉴욕의 신규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몇몇 좋은 일들이 뉴욕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뉴욕 내 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의 수준이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망자와 관련해 “미국은 죽음이라는 측면에서 끔찍한 지점에 이르겠지만 이는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1조 385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8450억원, 2022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통신업, 종이목재 등은 5% 이상 올랐고 유통업, 증권, 음식료품, 의약품, 운수창고, 기계, 화학 등은 4%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제조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서비스업, 은행, 건설업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모두 오름세다. 특히 셀트리온은 6% 이상 올랐고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물산도 3% 이상 강세다. 이밖에 현대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NAVER도 빨간불을 켰다.

 

이날 거래량은 12억 410만주, 거래대금은 10조 7712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83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8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14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24.20포인트(4.22%) 올라 597.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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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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