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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 돌파...2분기는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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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07, 2020, 15:04:55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매출 14조 7287억 기록
북미·유럽 소비 수요 수축 본격화되는 2분기 실적 우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실적을 내놨습니다. 감염병 여파가 제한적으로 반영된 가운데 경쟁력이 있는 가전과 TV 사업 성장세에 따라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4조 7287억 원, 영업이익 1조 90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14조 9151억 원)와 비교해 1.2% 감소했습니다. 전 분기(16조 612억 원) 대비로는 8.3% 줄었습니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15조 5000억 원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컨센서스 약 8500억 원을 상회하며 지난해 1분기(9006억 원)보다 21.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1018억 원)와 비교하면 971.1% 증가했습니다.

 

LG전자는 코로나 19로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 차질을 빚었습니다. 1분기에는 기존 가전사업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에 따라 이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적은 데다 출하량이 많지 않아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1분기 실적 선방에도 오는 2분기에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 감소에 따른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선진국 수요가 정상화되면 다시금 회복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는 LG전자 생활가전과 TV 성장세가 유지되는 상황이라 코로나 19로 인한 타격이 제한적이었던 걸로 보인다”며 “현재 북미와 유럽 등 큰 시장에서 수요 감소와 소비시장 위축이 심화하는 상황이라 2분기가 걱정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치입니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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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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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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