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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공시가격, 부동산 시장 호불호 팽팽...매도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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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09, 2020, 17:04:47

직방, 공시가격 인식 설문조사...1470명 대상
공시가격 설문 34% “적정”, 33% “부적정”
공동 주택 보유자 65% “매도 생각 없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국토교통부에서 지난 3월 공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주택시장은 긍정과 부정이 팽팽하게 대립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매매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에 높은 인상률이 적용되는 올해 공시가격은 의견 수렴 후 오는 29일 공시될 예정인데요.

 

이에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올해 공시가격(안)을 주제로 앱 사용자 1470명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9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개된 공시가격(안)이 주택 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7%(510명)는 ‘적정하게 반영됐다’, 33.5%(493명)는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고 31.8%(467명)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공동주택 유무에 따라 응답 비중은 소폭 차이를 보였습니다. 응답자 중 823명(56%)은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빌라)을 보유했고 647명(44%)은 그렇지 않았는데요.

 

공동주택을 보유한 응답자 중 40.3%는 ‘공시가격이 적정하게 반영됐다’고 응답했고, 32.8%는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공동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모르겠다’(38%), ‘적정하지 않다’(34.5%), ‘적정하게 반영됐다’(27.5%) 순으로 응답이 많았습니다.

 

또 공시가격 변경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도 매물을 내놓기 보단 보유한다는 응답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공동주택 보유자 중 ‘올해 공시가격 발표로 보유세·종부세 등 부담에 매도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286명(34.8%)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2배가량 많은 536명은 ‘매물을 그대로 보유하겠다’고 응답한 겁니다.

 

매도를 고려중인 경우 매도시점은 ▲내년 이후(49%) ▲2분기(28.7%) ▲3분기(13.3%) ▲4분기(9.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장의 세금 부담에 매물을 팔기보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매도 타이밍을 조정하겠다는 의중이 드러났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분기에 매도를 고려하는 응답자의 경우, 재산세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매도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며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다주택자의 조정대상지역 내 장기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적용이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배제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되므로 해당 시점에 매도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매도를 고려 중인 공동주택의 가격대는 ▲3억 미만(35%) ▲3억 이상~6억 미만(26.2%) ▲6억 이상~9억 미만(17.8%) 순으로 많았습니다. 가격대가 낮을수록 매도 경향이 두드러진 겁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는 매물을 팔더라도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적은 매물을 처분하고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는 경향이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주요지역들이 올해 거래량도 감소하고 약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가격 하락, 세부담에 따른 매도 움직임이 있을 수 있지만, 사상 최초 0%대 기준금리를 고려하면 무조건적인 매물보단 관망세가 당분간 짙어 질 전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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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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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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