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지놈앤컴퍼니가 아시아 내 첫 항암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해 치료법 임상시험을 진행합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사 개발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병용요법 1/1b 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습니다.
아벨루맙은 독일 머크(Merck KGaA)와 화이자(Pfizer Inc.)사가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하는 anti-PD-L1 면역 항암제입니다.
이로써 지놈앤컴퍼니는 아시아 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 중 처음으로 항암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항암제(anti-PD1/anti-PD-L1)를 병용해 사람에게 투약하는 임상시험(first-in-human trial)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 1/1b 상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첫 환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박한수 연구개발총괄 각자 대표는 “당사 첫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GEN-001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은 신약 연구개발뿐 아니라 임상개발도 가능한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됨으로써 매우 중요한 성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면역항암제와 항암 마이크로바이옴의 병용요법이 면역관문억제제(anti-PD1/PD-L1)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암 환자들과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분야 전반에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지수 경영관리총괄 각자 대표는 “이번 임상계획 승인은 사업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고 매우 상징적인 성과"라며 "전략적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임상단계에서 증명된 GEN-001과 아벨루맙의 병용 치료법이 암 환자들에게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 매우 기대된다"면서 "그동안 병용 임상시험 IND 승인이라는 성과를 얻어내기까지 전심을 다해 수고한 임직원과 파트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1월, 독일 머크·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지놈앤컴퍼니는 여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화이자가 보유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자사가 보유한 GEN-001의 병용 치료를 통한 안전성과 내약성, 생물학·의학적 활성을 평가하기 위해 1·1b상 임상시험을 시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