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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oney] 초저금리 시대에도 ‘연 4% 넘는 적금’ 있다...눈길 끄는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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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2, 2020, 10:04:22

조건 충족 시 최대 5%대 이자
장기적 충성고객 확보에 초점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1년간 예금상품에 1000만원을 묶어도 얻을 수 있는 이자는 5만원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들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제로금리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행들의 수신상품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하하는 가운데 은행들은 연 4%대 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향후 금리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충성고객을 늘리겠다는 목표로 고금리 적금을 출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은행은 자사 거래실적과 현대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5.7%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우리 Magic 적금 by 현대카드’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적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입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최대 0.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최대 3.5%포인트를 더해 최고 5.7%입니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를 수령하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제공됩니다. 특별우대금리는 현대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제공되는 금리로 현대카드 사용실적과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최대 3.5%포인트까지 주어집니다.

 

카드사용 실적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연 4.0%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도 있습니다. 신한은행 ‘첫급여드림 적금’은 신한은행 급여이체를 등록하고 유지하기만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조건으로 최대 4%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첫급여드림 적금은 1년 만기로 월 최대 1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기본금리 1.8%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최대 3%포인트까지 붙습니다. 구체적으로 급여이체 누적 3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1%포인트, 6개월 달성 시 2%포인트, 9개월 달성 시 3%포인트가 각각 추가로 적용됩니다.

 

혜택 대상은 신규로 급여이체 계좌를 등록하는 고객 또는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옮겨 급여를 받는 고객이 해당됩니다. 첫 급여이체 기준은 적금 가입 2개월 전에 신한은행에서 급여이체 실적이 없었던 고객에게 해당합니다. 월급 통장을 신한은행으로 옮기고 급여일에 건당 50만원 이상이 입금되면 첫 급여 고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지난해 책정된 연 5%보다 낮은 3.9% 금리로 조정됐지만 여전히 고금리 상품입니다. 가입 기간은 1년, 2년, 3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유적립식입니다. 기본 금리 체계는 1년 1.3%, 2년 1.4%, 3년 1.6%로 오래 맡길수록 금리가 높은 구조이며 추가 금리 혜택을 받아야 1년 기준 최대 3.9% 이자를 챙길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는 최대 연 1.3%로 급여 입금(이체) 실적 충족 시 1.2%, 온라인채널을 통해 가입 시 0.1%입니다. 가입 시점에 만 35세 이하 신규 입사자는 청년직장인 특별금리(연 최대 1.3%)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급여 입금(이체) 실적을 충족하고, 하나카드 결제 실적(신용, 체크카드, 만기 2개월 전 기준 6개월 이상 월 30만원 이상 결제)을 보유해야 합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미세한 차이지만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우대해주는 곳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른 금융사와 제휴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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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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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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