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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액셀밟는 쌍용차...자구안 이행 이어 판매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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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2, 2020, 11:04:05

예병태 사장,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과 간담회..상생 협력방안 논의
마힌드라 400억 자금지원에 비핵심자산도 매각..“정부지원만 남았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쌍용자동차 경영진들은 대리점 대표들과 만나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병태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사무소에서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를 초대해 CEO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예 사장을 비롯한 쌍용차 국내영업본부 임원들이 참석했는데요. 현재의 위기 상황에 공감대를 형성한 참석자들은 회사의 현황을 공유하고 판매 회복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날 대리점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리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현저히 줄었다”고 호소했는데요. 이에 예 사장은 “노동조합과 협력사들이 긴밀하게 협조하며 고객들을 위한 특별방안과 시스템을 구축 중인 만큼, 판매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을 설명하며 대리점 대표들을 다독였습니다.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 원 신규자금 지원과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예 사장의 설명입니다.

 

쌍용차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역별 대리점 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강도 높은 자구안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쌍용차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복지 중단 및 축소,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해 지속 추진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2020년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쌍용차는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정부의 대규모 자금지원이 절실한 상황인데요.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쌍용차는 경영정상화에 5000억 원이나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신규 조달하는 자금은 400억 원이 전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추진하면서 정부지원에 대한 명분을 쌓게 됐다”며 “정부는 형평성과 타당성들을 면밀히 따져 금융지원의 규모와 조건을 조속히 확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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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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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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