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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코로나 영향’에 1분기 순익 7295억...전년比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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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3, 2020, 16:04:39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증권·파생상품 등 운용 손실 발생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습니다.

 

23일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729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7%(1162억원) 감소했습니다.

 

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채권, 파생상품 등에서 손실이 발생하며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5347억 원)보다는 36.4% 늘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 확대로 1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은행 원화대출금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4.2% 증가했다”며 “전 계열사가 순수수료이익을 꾸준히 확대하는 동시에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3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금리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취급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카드의 견조한 자산성장으로 이 같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순수수료이익은 증권수탁수수료 증가와 IB부문 실적 개선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습니다. 기타영업손익은 주가지수, 환율, 금리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영향으로 277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 당기순이익은 58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6%(1539억 원) 증가했습니다.

 

KB증권은 214억원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중 글로벌 연계 주가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ELS 자체 헷지 운용손실이 일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또 TRS 등 라임자산운용 관련 평가손실과 일회성 충당금이 발생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KB국민카드는 821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카드론과 할부금융 등 금융자산 성장과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41억 원) 증가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등 금융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익성 관리전략의 일환으로 핵심 성장동력인 IB와 WM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또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등 그룹의 수익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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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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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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