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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받으면 보험료 납입면제, 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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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6, 2015, 18:01:54

[권기자의 원포인트 보험레슨] 특약 가입해야 '장해지급률 75%' 적용받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주부 강 모씨(61)는 수 년째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다. 강 씨의 콩팥은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기계를 이용해 일주일에 2~3회씩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던 강 씨는 얼마 전 담당 설계사와 통화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혈액투석을 받는 강 씨가 앞으로 보험료납입이 면제된다는 사실이다. 장해등급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납입면제'란 보험가입자가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 재해 또는 질병을 원인으로 보험료를 납입하기 어려운 장해 상태가 됐을 경우(50% 이상 후유장해 발생) 보험사가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대부분의 보장성(생명·손해) 보험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납입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특약으로 따로 가입해야 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만성신장질환 때문에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가운데 보험료납입면제 기능이 있는 보험(생명·손해)에 가입돼 있다면 혈액투석을 받은 날부터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을 수 있다. 보험료를 평생토록 납입하지 않고, 기존과 같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납입면제는 후유장해 50% 이상이면 해당되는데, 혈액투석의 경우 75%의 장해지급률을 인정받는다. 이는 표준약관 중 장해분류표에 나와 있다. 혈액투석은 장해의 분류에서 흉복부장기 또는 비뇨생식기 기능에 심한 장해를 남긴 때로 분류된다.

 

장해지급률 75%에 해당하는 장해 판정기준은 3가지다. 이중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혈액투석은 '장기이식을 하지 않고서는 생명유지가 불가능해 혈액투석 등 의료처치를 평생토록 받아야 할 때'에 해당된다.

 

이밖에 심장이나 , 신장 또는 간장의 장기이식을 한 경우나 방광의 기능이 완전히 없어진 경우가 장해지급률 75%에 해당한다.

 

만약 납입면제 혜택을 모르고 계속해서 보험료를 납입했다면 그동안 납입했던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현행 법률에 의하면 보험료 반환 청구권 소멸시효는 2년이다.

 

또 혈액투석을 받기 전 대부분 시술받는 '동정맥루조성술'의 경우에도 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2010년 이전에는 수술로 인정하지 않아 보장을 받지 못했지만, 20109월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서 수술로 인정하라는 결정이 내려져 수술보험금(100만원 내외)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보험약관상의 내용을 잘 몰라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설계사나 보험사의 전문가 등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가입자는 어디가 아프게 되면 혼자 판단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당 설계사나 보험사에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가입한 보험에서 보장을 받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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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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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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