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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이 살렸다...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90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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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9, 2020, 17:04:05

1분기 가전사업 영업익 사상 최대..MC는 20분기 연속 적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제한적으로 반영된 가운데 가전제품과 TV 프리미엄 매출이 늘면서 사상 최대 가전사업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완제품 수요 감소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매출 14조 7278억 원, 영업이익 1조 9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1.3%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 7.4%는 역대 1분기 기준 가장 높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생활가전을 주력으로 하는 H&A(Home Appliance&Air Solution)사업본부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평가됩니다. 매출 5조 4180억 원, 영업이익 753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13.9%)은 분기 사상 최대입니다.

 

 

LG전자는 “건강과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줄며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2조 9707억 원, 영업이익 3258억 원을 거뒀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습니다.

 

LG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주요 거래선 영업중단 혹은 영업축소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 원가절감 등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20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매출 9986억 원, 영업손실 237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제조자개발생산(ODM) 협력사 공급차질, 유럽과 중남미 지역 유통매장 휴업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적자 폭은 전 분기(영업손실 3322억 원) 대비 줄었으나 전년 동기(영업손실 2035억 원) 대비 커졌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 3193억 원, 영업손실 96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견줘 2.1% 줄었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업체의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차질이 영업적자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BS(Business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1조 7091억 원, 영업이익 2122억 원을 거뒀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26.3% 증가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은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생활가전과 TV, 스마트폰은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은 ‘언택트(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른 노트북, 모니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의 사업기회 확대를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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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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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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