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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열린 자동차의 날...“미래車로 기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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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2, 2020, 11:05:36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기념식 축소..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정부, 자동차 산업 유공자 11명 포상..“미래차 적극 육성해 위기 극복할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 17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비롯한 11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미래차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인데요. 자동차 산업인들은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적극적인 도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유공자 포상자 및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자동차의 날’은 누적 수출량 1000만 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매년 열려왔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부 유공 포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정 차관은 축사를 통해 그간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들의 공적을 치하했습니다. 정 차관은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과 미래 먹거리 창출의 첨병이 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적극 활용해 미래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도로·통신 등 자율주행차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자율주행차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 사업화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부품기업들도 미래차·신산업 분야로의 전환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등 11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는데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자 20명에게는 개별적으로 표창이 전달됐습니다.

 

양 부사장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미래차 시장변화 대응 위한 부품업계 지원, 1조 7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 프로그램 집행 총괄, 2∼3차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등 자동차 부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희방 이노테크 대표이사는 차량 경량화에 대비한 알루미늄 단조 부품 개발, 국내 최초의 한국형 디자인 표준화 설계로 조향장치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산업포장은 한국지엠 파워트레인 개발의 총책임자인 황준하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이사와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의 국산화 및 차량 적용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석원 르노삼성 상무보에게 각각 수여됐습니다.

 

이어 엄익두 서진캠 상무이사, 민경덕 서울대학교 교수, 이광범 한국교통안전공단 실장, 이백행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대통령 표창을, 정재욱 쌍용차 수석연구원, 이혁 코리아에프트 부장, 박준서 현대차 상무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공자들과 자동차 관계자들은 자동차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특히 최근 출시된 국산 신차들이 호평받고 있는 만큼, 도전의 자세로 큰 성과를 이루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날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미흡한 경우 중국 기업들이 우리를 대체할 우려가 높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를 작 극복해간다면 새로운 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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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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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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