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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고 수습 나선 LG화학...노국래 부사장 현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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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3, 2020, 11:05:50

현지 주민 12명 사망하며 분위기 악화..사고 원인규명 및 피해복구 약속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LG화학이 인도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노국래 부사장 등 8명의 현장 지원단을 급파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지 주민 12명이 사망하면서 현지 분위기가 매우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LG화학은 사고 원인의 명확한 규명과 책임있는 피해복구를 약속했습니다.

 

13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인도 현장 지원단이 현지로 파견됐습니다. 사고원인 조사 및 현장의 재발방지 지원이 최우선으로 필요한 만큼, 생산 및 환경안전 등 기술전문가 중심으로 인력이 구성됐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입니다.

 

LG화학은 “공장 안전성 검증 및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한편,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노 단장은 피해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원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우선 국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고 수습을 지휘할 계획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출·입국이 제한돼 있지만, 한국과 인도 정부 및 대사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한 입국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학제품 원료인 스티렌에 노출될 경우 호흡곤란, 어지럼증,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 이후 LG화학에 대한 현지 분위기가 급속히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주정부는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1만 3000톤 규모의 스티렌 재고를 한국으로 반송하라고 명령했는데요. 특히 현지에선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의 환경 규정 위반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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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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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가치 국민 1인당 연 704만원 효과”…KAIST 연구 결과 발표

“네이버 검색 가치 국민 1인당 연 704만원 효과”…KAIST 연구 결과 발표

2025.10.27 15:24: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무료로 사용하는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이용자 후생 가치가 국민 1인당 연간 70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 리포트 2025: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서비스 가운데 전체 검색 서비스의 소비자 후생 가치는 참가자 1인당 1220만원으로 추정됐고, 이 가운데 네이버의 기여분은 57.7%에 해당하는 704만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네이버 등 무료로 사용하는 국내 디지털 서비스가 소비자 후생의 관점에서 어느 정도 가치를 주는지 계량해 제시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디지털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와 소비자 후생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국민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험경제학 기법을 활용해 ‘소비자 잉여’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검색, 지도, 메일 등 10여개 주요 디지털 서비스 재화 및 에 대해 소비자가 누리는 가치를 측정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각 카테고리에 대해 10만원부터 1000만원 사이 5개 보상가격을 제시하고 “특정 금액 보상을 받고 일 년간 해당 서비스를 포기하시겠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상가격을 수용하겠다고 답한 비율을 토대로 소비자의 최대 수용 가능 가격(WTA)을 추정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국내 디지털 플랫폼 중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사용자 후생 효과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최소 2077만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미국에서도 동일 방법론으로 추산한 결과 검색엔진 전체 1만7530달러, 지도 서비스 3648달러(2017년 기준) 등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사용자 후생이 가장 높아 국내 연구 결과와 정성적으로 일치했습니다.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중 검색과 지도가 총 10개의 서비스 중 72%의 비중으로 후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검색 서비스는 연간 704만원, 지도는 428만원의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진은 디지털 경제의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을 생산에서 소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업계 일부에서 사용하는 경제적 가치 분석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산업연관분석은 디지털 기업을 굴뚝 산업의 기업처럼 분석한 것으로, 디지털 경제의 진정한 가치는 생산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 후생의 막대한 증대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정책은 사용자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하여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특히 검색, 지도와 같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디지털 필수재에 대한 정책은 사회 후생을 고려하여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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