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5포인트(0.95%) 올라 1940.42를 가리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2차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을 하회했다”며 “그러나 중국 증시 상승반전과 함께 연기금 현물 순매수 전환,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에 힘입어 플러스 반전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만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코로나, 미중 무역분쟁 이슈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확대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2143억원, 91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31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통신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특히 의약품, 전기가스업은 2%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음식료품, 보험, 제조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은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상승 우위 흐름이었다. 특히 삼성SDI가 9% 가까이 상승했고,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LG생활건강, 현대차도 강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 NAVER는 파란불을 켰다.
이날 거래량은 6억 833만주, 거래대금은 8조 7915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2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03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8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7.32포인트(1.07%) 올라 691.5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