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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올해 상반기 소비 트렌드로 ‘C.H.A.N.G.E’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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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4, 2020, 09:06:49

5개월간 매출 데이터 기반 소비 트렌드 분석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패러다임 대변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위메프가 올해 상반기 자사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트렌드로 ‘CHANGE’를 꼽았습니다.

 

24일 위메프에 따르면 CHANGE는 상반기 소비자들의 주요한 트렌드 6가지 이니셜을 조합한 단어로 ▲건강에 대한 관심(Concern for Health) ▲홈코노미(Home+Economy) ▲안티 더스트(Anti-Dust) ▲새로운 소비 패턴(New-Pattern) ▲새로운 취미(Get new hobby) ▲이커머스 강세(E-commerce)입니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KF94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은 전년 대비 각각 3374%, 1626%가량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25% 이상 올랐고, 보양식인 낚지(528%), 전복(14%), 삼계탕(6%)을 찾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또 평소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는데요. 홈짐, 홈시네마, 홈카페 등 집 활용도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 또한 급증했습니다. 헬스장을 가지 않고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는 ‘홈트족’이 늘면서 워킹패드, 요가링, 헬스바이크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위메프는 25일까지 ‘홈테인먼트’ 특가 상품을 판매합니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쉽게 보기 힘들어지면서 안티 더스트 뷰티 제품부터 의류, 가전까지 미세먼지 차단∙감소에 힘을 쏟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위메프에서는 실내 미세먼지를 잡는 생활가전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옷 먼지를 간편하게 털어내는 스타일러(195%), 미세먼지 발생량이 적은 인덕션(106%)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미세먼지 시대에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이 되면서 공기청정기 필터 매출도 덩달아 42% 올랐습니다.

 

‘비대면 소비’, ‘사재기 소비’, ‘실속형 소비’ 등 다양한 형태의 소비 패턴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간편식을 주문해 먹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등 ‘식(食)’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위메프의 지난 1~5월 가정간편식, 즉석반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8배, 22배 증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많았던 약 두 달간(2월 24일 ~ 5월 1일) 배달앱 위메프오 거래액은 직전 두 달 대비 71%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위생∙방역 물품과 라면, 쌀 같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사재기 소비도 확산했습니다. 또 불황 속 실속 있는 소비도 눈에 띄었는데요. 고가 디지털∙가전은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리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 위메프 또한 해당 매출이 약 15~50%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실내외 취미생활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안전을 생각하는 실내 취미족들은 ▲상추 모종(3682%) ▲텃밭 화분(1048%) ▲콩나물 재배기(644%) 등을 구매해 집에서 직접 음식재료를 키우는 도시 농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실내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루마블(233%), DIY미니어처(127%)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밀레니얼 사이에서는 등산, 캠핑, 차박 등 자연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취미가 유행을 보였습니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관련 키워드 게시물이 적게는 몇만건에서 많게는 수백만건이 등록돼 있으며 캠린이(캠핑 초보), 산린이(등산 초보)와 같은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위메프에서도 등산∙아웃도어 카테고리 매출이 97%까지 증가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5%를 육박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즐기는 엄지족들이 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주요 유통업체 매출 중 온라인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9% 증가했는데요.

 

최근 한국무역협회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과거 매장에서 실물을 직접 보고 사던 고령 인구가 IT기기에 익숙해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사회문화적 현상이 맞물리면서 전 연령층에서 온라인∙모바일 쇼핑이 보편화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구매 채널 변화에 위메프와 같은 오픈마켓을 찾는 파트너사 또한 늘고 있습니다. 올해 1~5월 위메프에 신규 입점한 파트너사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8% 증가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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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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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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