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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中 안방보험과 '1조원대 매각'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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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5, 2015, 11:02:30

보고펀드, 보유지분 57.5% 양도키로..중국 금융사 첫 진출 '촉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安邦)보험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안방보험은 중국계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생명 최대주주인 보고펀드가 안방(安邦)보험그룹과 매각관련 MOU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은 보고펀드가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57.5%(6191만주).

 

보고펀드와 안방보험은 주당 18000원 내외에서 매각가격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펀드가 보유한 지분이 57.5%로 총 매각가격은 11000억원가량 될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생명은 자산 기준 국내 8위 보험사다.


보고펀드는 그동안 JP모간과 다이와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동양생명 지분을 살 의사가 있는 투자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안방보험이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것이다. 또 지난달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보험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 가격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각을 위해 갈 길은 아직 멀다. 양측이 주주매매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대주주 변경 승인을 허가해줄 지 미지수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보고펀드와 안방보험이 MOU 체결까지 어느정도 합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매각과정 기준에서는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당국에 승인요청이 들어오면 최대한 법령에 근거해 합법적으로 거래가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방보험은 그동안 국내 금융사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도 우리은행 경영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두 곳 이상이 입찰에 들어와야 하는 유효경쟁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인수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안방보험은 2004년 설립된 신생 금융회사지만 생명보험사와 자산운용사를 잇따라 세우면서 규모를 늘렸다. 여기에 중국 내 은행과 유럽의 보험사를 인수하면서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섰다. 작년 말 기준 자산규모는 7천억위안(한화 약 12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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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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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NH투자증권 증자, 자본적정성·사업경쟁력·유동성 대응 강화될 것”

한신평 “NH투자증권 증자, 자본적정성·사업경쟁력·유동성 대응 강화될 것”

2025.08.04 17:15:15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이 NH투자증권이 추진중인 유상증자에 대해 "NH투자증권이 자본적정성이 제고되고 사업경쟁력과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6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3자배정 방식이며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가 전액 인수합니다. 유상증자 목적은 금융당국에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자본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입니다. 증자가 이뤄지면 NH투자증권 자기자본은 6월말 현재 7조5000억원에서 8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농협금융지주의 NH투자증권 지분율은 57.54%에서 61.9%로 높아집니다. 증자자금은 오는 8일 납입되고 25일에 신주가 상장될 예정입니다. 오지민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규모가 확대되면 자본적정성 지표가 제고되고,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리테일 대출 재원, IB 비트레이딩 자산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자본력 개선을 통해 사업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유상증자 자금 유입으로 중단기적으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IMA 인가가 이루어질 경우 발행어음과 달리 장기로 조달이 가능해 수신기반 다변화와 장기성 투자자산과의 유동성 만기 매칭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시장지위, 재무안정성, 증권업권 최고 수준인 현재 최종 신용등급(AA+) 등을 감안할 때 금번 유상증자 결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IMA 사업인가 여부와 이익창출력 강화, 시장지위 개선 여부, 재무안정성 관리 수준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금융지주에 대해서도 "농협금융지주는 6500억원의 투자금액을 회사채 발행 등 외부조달과 보유 현금성자산으로 조달할 전망"이라며 "유상증자를 반영한 농협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025년 3월말 114.9% 대비 소폭 상승한 117.9%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5년 3월말 은행금융지주 평균 수준 108%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나 자금투입규모가 자기자본(3월말 현재 36조3000억원) 대비 크지 않기 때문에 농협금융지주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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