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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경제회복 기대에 이틀째 상승…21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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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03, 2020, 16:07:03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150선을 회복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0% 오른 2152.41에 장을 마쳤다. 0.6% 가량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출렁임을 보이다가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5만 3000명을 넘어서는 등 2차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 6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는 등 지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낙폭이 제한적인 이유는 경제지표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기대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시금 기대가 높아지며 펀더멘털과 주가 간의 괴리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원, 105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6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2% 하락한 달러당 1198.60원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 서비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전자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통신, 의약품은 하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대 상승 마감했고 네이버, 셀트리온, LG화학, 카카오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등은 하락했다.

 

전날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오르며 시총 규모가 13조원으로 불어났다. SG충방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성산업, 잇츠한불, SG세계물산 등도 10% 넘게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0% 상승한 752.18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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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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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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