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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줄이고 고객 늘리고...카드업계, PLCC가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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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9, 2020, 16:07:56

현대카드-배달의민족, PLCC 출시 앞둬
하나카드, 중고차 업체 ‘트라이브’와 제휴
마케팅비용 공동 부담·수익도 함께 나눠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드사들이 가맹점 이름을 카드에 새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가맹점 고객을 회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서입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PLCC 출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하반기에 공개될 이 카드는 배달의민족에서 결제한 금액 일부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PLCC는 신용카드사가 특정 기업과 단독 제휴를 맺고 출시하는 카드입니다. 일반 제휴카드 보다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점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내놓은 ‘스마일카드’가 있습니다. G마켓과 옥션 등 이베이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등에서 결제 시 이용금액의 2%를 스마일캐시로 돌려줍니다.

 

하나카드는 지난 2월 중고차 구독서비스 업체인 트라이브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트라이브 애니플러스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이 카드로 트라이브 중고차를 구독하면 결제 금액의 1.7%를 할인해 줍니다.

 

지난해에는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에서 각각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카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PLCC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는 이유는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제휴카드의 경우 마케팅 등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카드사가 전적으로 짊어집니다. 그러나 PLCC는 카드사와 가맹점이 함께 부담합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PLCC는 카드를 매개로 카드사와 가맹점이 ‘동업’하는 개념”이라며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협업하고 수익과 비용도 공동으로 나누는 등 깊이 있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트너 기업의 고객을 회원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점도 카드사가 PLCC시장에 뛰어드는 배경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들도 PLCC 발급에 호의적입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스마일카드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발급 매수가 90만장을 넘었습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PLCC 카드에 관심을 갖는 건 자신의 선호를 카드에 반영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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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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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2025.11.04 17:41: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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