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148억원)보다 26.2% 증가한 것으로 7개분기 연속흑자와 동시에 2021년 10월 출범 이래 분기기준 최대실적을 거뒀습니다. 토스뱅크는 "성장성·수익성·건전성 등 핵심 경영지표 전반에서 작년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등 외적 제약 속에서도 내실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수익성 지표 개선흐름은 뚜렷합니다. 이자수익(3417억원)에서 이자비용(1372억원)을 뺀 순이자손익은 2045억원으로 작년동기(1759억원) 대비 16.3% 증가했습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1년전(2.49%)보다 0.11%p 올랐습니다. NIM은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높은 MAU(월간활성이용자수·865만명)와 플랫폼 기능강화는 비이자수익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수수료수익은 247억원에서 372억원으로 51% 큰폭 증가했습니다. 토스뱅크는 "대부분 수수료가 무료라는 점에서 대고객 비용이 크지만 자산관리(목돈굴리기), 체크카드 및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Hilton)·국제 브랜드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함께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외 백화점·마트·식음료 등 일상적인 지출은 물론 전세계 138개국, 24개 힐튼브랜드 8300여개 호텔에서 힐튼아너스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전세계 힐튼호텔 숙박과 파트너사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은 ▲국내 가맹점 결제시 1500원당 2포인트 ▲오프라인 면세점,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권은 1500원당 6포인트 ▲해외가맹점, 국내외 힐튼호텔은 1500원당 8포인트를 적립합니다. 연간 이용실적이 2400만원 이상이면 전세계 힐튼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말 무료숙박권 2매를 제공합니다. 함께 출시된 '힐튼 아너스 아멕스'는 ▲국내 가맹점 결제시 1500원당 2포인트 ▲오프라인 면세점,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권, 해외가맹점, 국내외 힐튼호텔은 1500원당 4포인트를 적립해 줍니다. 연간 이용실적이 1200만원 이상이면 주말 무료숙박권 1매를 제공합니다. 롯데카드는 이번 상품 출시 기념으로 이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26일 스타트업 전용 B2B 금융솔루션 기업 고위드(대표 김항기)와 스타트업 특화 법인카드 상품을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새로 출시하는 '고위드 BC바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루 비즈니스 카드(American Express Blue Business Card)는 BC카드 자체 카드 상품인 '바로카드'를 기반으로 한 법인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입니다. BC카드 340만여 국내 가맹점과 전세계 아멕스(AMEX) 브랜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업경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양사는 스타트업이 보다 간편하게 고위드 PLCC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BC카드 프로세싱 인프라와 고위드 스타트업 신용분석 시스템의 시너지를 통해 발급 프로세스를 비대면 중심으로 간소화했습니다. 또 법인카드 신청·발급 채널을 고위드로 일원화해 서비스 경험의 일관성도 높였습니다. 김민권 BC카드 상무는 "고위드와 이번 협력은 PLCC 상품을 넘어 고위드만의 스타트업 전용 B2B 금융솔루션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스타트업이 편리한 결제서비스에 힘입어 혁신에 집중할 수 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하나카드와 제휴·출시한 첫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Wide'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를 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토스뱅크-하나카드 Wide를 신청하고 신청일로부터 2주내 발급완료된 고객에 연회비 2만원을 100% 캐시백합니다. 내년 1월말 Wide 신용카드 결제계좌인 토스뱅크 통장으로 지급되며 이번 혜택은 토스뱅크-하나카드 Wide를 최초 발급한 고객에 한해 1인당 1회 제공됩니다. Wide는 전달 실적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결제에 혜택을 제공합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1%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달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할인율은 2%가 됩니다. 고객은 월 최대 10만원, 연간 최대 12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세금이나 공과금, 상품권은 할인혜택과 전달 실적에서 제외됩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와 하나카드 협업으로 선보인 Wide 카드는 복잡한 조건없이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BC카드가 디지털금융 확장을 위해 협력합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 26일 을지로 케이뱅크 본사에서 서비스 연동과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케이뱅크의 모바일뱅킹 경험, BC카드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 두나무의 가상자산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3사 고객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서비스 공동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모읍니다. 또 특정금융거래정보법 개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정을 통해 가상자산산업이 제도권에 안착하는 추세인 만큼 3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시너지를 토대로 디지털금융 생태계 대중화를 이끌어간다는 목표입니다. 케이뱅크·두나무·BC카드는 그간 다방면에서 협력해왔습니다. 케이뱅크는 두나무와 2020년부터 가상자산 실명계좌 개설에 협력하고 이달에는 두나무와 제휴해 국내 최초로 고객보유 가상자산(업비트) 종류와 잔고현황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케이뱅크는 비상장주식 시세조회서비스,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도 두나무 제휴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리테일테크 기업 컬리(대표이사 김슬아)와 협업해 출시한 'BC컬리카드'가 1년여만에 누적 발급좌수 10만좌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로 출시된 컬리카드는 발급좌수가 늘면서 카드이용액도 최초 출시월 대비 월평균 2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발급고객 중 여성이 81%를 차지하고 3040세대가 55%로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거주지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가 67%로 가장 많습니다. 주요 사용처는 인터넷 쇼핑몰 포함 온라인 결제비율이 46%를 점하고 음식점, 병원, 백화점, 마트 순으로 높았습니다. BC카드는 "단순히 컬리 이용 외 일상영역 결제에도 사용되고 이는 컬리카드 혜택과 사용편의성 장점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컬리카드는 컬리 내 결제시 결제금액의 최대 12% 적립금을 쌓을 수 있습니다. 기본 5% 혜택은 전달 실적에 따라 ▲1만5000원(30만원) ▲2만원(50만원) ▲4만원(100만원) 적립금이 제공되며 컬리 멤버스 등급에 따라 최대 7% 추가적립금이 주어집니다. 컬리 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카드는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자 글로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세계 200여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카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해외에서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엔진 기반으로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 현대카드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자는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의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도메인 갤럭시에 참여한 코스트코, 스타벅스, 야놀자 등 18개 PLCC 파트너사는 현대카드가 개발한 마케팅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토대로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방대한 데이터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자의 참여로 도메인 갤럭시 사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카드가 봄을 맞아 스타벅스 현대카드 한정판 플레이트로 '로즈골드 사이렌'(Rose Gold Siren)을 출시했습니다. 1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로즈골드 사이렌은 스타벅스에서 올해 테마로 선정한 러브(LOVE)에 맞춰 봄꽃 느낌이 가득 담긴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플레이트 표면 특수처리로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 보이는 효과와 함께 손끝에 닿는 촉감은 무광이지만 시각적으로 유광 효과를 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합니다.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2020년 10월 출시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입니다. 전 가맹점 이용금액이 3만원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 별 1개가 적립되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현대카드는 로즈골드 사이렌 출시에 맞춰 별 100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합니다. 지난 6개월간 모든 현대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 가운데 이달 말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별은 각 회원별 스타벅스 현대카드 계정에 다음달 초 적립될 예정입니다. 현대카드와 스타벅스는 이날 스타벅스 현대카드 회원의 소비패턴을 분석·공개했습니다.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현재 누적 발급 기준 16만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번주 '금융상품터치'는 카드업계로 눈길을 돌려봅니다. E스포츠팀 'DRX'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카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제휴카드, 카드사와 증권사간 협업으로 출시된 카드가 이목을 끕니다. ◇신한 DRX 체크카드 신한카드는 E스포츠팀 DRX와 함께 '신한카드 FANtastic S 체크 DRX에디션'(신한 DRX 체크카드)을 선보였습니다. DRX는 2012년 창단한 E스포츠팀입니다. 2018년 LCK(대한민국에서 진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1군 리그) 2회 우승,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 '2022 월드챔피언십' 우승 등 롤 프로리그 최강팀으로 평가받습니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Z세대(1996~2010년 출생) 소비성향을 분석해 카드 사용빈도가 높은 간편결제·소셜커머스·편의점·커피전문점 등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신한플레이 앱을 통해 간편결제로 1만원 이상 이용하면 전달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15%(일 1회, 월 4회 제공)를 캐시백 받을 수 있습니다. 쿠팡과 티몬 등 소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페이[377300]는 삼성카드[029780]와 함께 기획한 ‘카카오페이신용카드’의 포인트를 전월 실적·한도 등에 관계없이 결제 금액의 최대 3% 지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에 카카오페이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3%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에 시즌제 성격으로 진행된 적립 프로모션 서비스를 종료하고 기간과 전월 실적에 제약받지 않는 고정형 상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렸습니다. 기존 프로모션에서 특정 카카오 서비스 이용 시 결제 금액의 2.5%가 적립되던 것에 비하면 0.5% 늘어난 혜택입니다. 카카오페이 결제 가맹점에서는 2%, 그 외 국내외 매장에서는 결제 금액의 1%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됩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의 무지·라이언 등의 캐릭터를 뺀 새로운 카드 디자인도 추가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카드는 캐릭터 플레이트 선호도가 낮은 사용자를 위해 카카오페이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블랙 플레이트 카드’입니다. 개인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카드번호가 없는 ‘넘버리스 플레이트’ 디자인은 계속 유지했습니다. 카카오페이신용카드의 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