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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컬쳐히어로에 20억 투자...미디어 커머스 사업 확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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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5, 2020, 10:07:39

플랫폼다변화·신성장동력 확보 차원
“단순 투자 아닌, 양사 윈-윈 구조 기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랜드월드가 스타트업 기업인 컬쳐히어로에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양사가 협업해 윈-윈하는 구조인데요. 이랜드는 다양한 사업영역과 생산 역량을 제공하고, 컬쳐히어로는 미디어 커머스 역량을 발휘할 예정입니다.

 

15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컬쳐히어로는 음식 콘텐츠 제작과 프리미엄 먹거리 상품 개발에 전문화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입니다. 국내 최대 프리미엄 레시피 플랫폼 ‘아내의 식탁’을 운영하면서 현재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30만건과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84만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진행을 통해 이랜드는 외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가치 창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아 새로운 플랫폼인 미디어 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해 신성장동력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또 최근 자체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며 커머스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컬쳐히어로는 외식사업부인 이랜드이츠와의 협업을 통해 외식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미디어 커머스 영역에 역량을 가진 컬쳐히어로와의 협업이 산업 전반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애슐리, 자연별곡 등 다양한 브랜드와 확고한 유통망을 갖춘 이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라며 “앞으로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컬쳐히어로는 전략적 투자자(SI)인 이랜드월드 외에도 재무적 투자자(FI)인 KB증권과 SJ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억원을 투자 받아 총 3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습니다.

 

이랜드는 컬쳐히어로와의 협업이 이랜드이츠의 가정간편식(HMR)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미디어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랜드이츠는 미래 전략 사업으로 가정간편식(HMR)에 집중하기로 하고, 현재까지 냉동 10종 (치킨, 피자, 볶음밥, 치즈볼 등)과 신선밀키트 23종 (감바스, 파스타, 빠네 등)을 선보이며 시장진입 초기 단계에 들어섰는데요.

 

또한 이랜드는 자체적으로도 지난 4월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키디키디’(kidikidi)'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기존 강점인 자사 브랜드와 요즘 세대에게 인기 있는 외부 브랜드까지 담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이며 온라인 아동패션시장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커머스 기반의 아동 라이프스타일 셀렉샵 키디키디는 밀레니얼 세대 맘 고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브랜드를 시즌별 니즈에 맞게 선별해 제안하는데요. 여기에 브랜드 프레젠테이션과 아동 라이프스타일 매거진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계약은 단순한 지분 참여가 아니라 양사가 협업해 윈-윈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영역과 생산 역량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기업인 컬쳐히어로는 특화된 미디어 커머스 역량을 발휘해 여러 사업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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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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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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