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빠르게 늘어나는 중증질환 진료비에 대비하려면 CI(Critical Illness)보험이나 GI(General Illness) 보험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의 진료비는 지난 2014년 9조 5672억원에서 2018년 14조 9839억원으로 약 57%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중증질환은 장기간 치료로 인해 생활유지를 위한 자금도 필요합니다.
또 의료기관의 고가 장비 사용이나 최신 수술기법 적용으로 수술비도 고액화돼 가는 추세입니다. 심장수술의 경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수술비가 28% 증가했으며 혈관수술도 같은 기간 20.4%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는 중증질환 의료비를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이라는 입장입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나 중증질환 치료비는 점점 오르고 있다”며 “중증질환에 대비하기 위해선 정액의 보험금과 생활자금까지 지급하는 생명보험사의 CI·GI보험이 효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CI보험은 종신보험의 한 형태로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거나 수술할 경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 받고 나머지는 사망 때 받는 구조의 상품입니다. ABL생명의 ‘걱정말아요 CI통합 종신보험’의 경우 생활자금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계약에 대해서는 주계약 영업보험료의 3~4%를 할인해 줍니다.
GI보험도 CI보험과 마찬가지로 사망보험금을 선지급하나 지급 조건을 완화한 상품입니다. 대표적으로 메트라이프생명의 ‘미리받는 GI종신보험’이 있습니다.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에 대해 ‘중대한’ 혹은 ‘치명적’ 질병 여부와 상관없이 보험금을 지급합니다.